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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가 암센터 11층 암환자 교육실에서 화장품 전문 기업인 (주)아모레퍼시픽이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가천대 길병원) |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 인천지역암센터가 24일 암센터 11층 암환자 교육실에서 화장품 전문 기업인 (주)아모레퍼시픽이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를 개최했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는 암 치료 과정에서 외모 변화로 고통 받는 여성 암환자들에게 화장법, 피부관리법 등 외모 가꾸기 비법을 알려주고 화장품을 선물해 외모 뿐 아니라 내면의 자신감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여성 암환자 30명이 참여해 전문 강사로부터 피부 정돈 및 화장법 등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자신에게 맞는 화장법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또 화장품 공병을 이용한 화분 제작과 편지쓰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암 환자들은 “오랜만에 화사하게 화장한 자신의 얼굴을 보니 수술, 항암 등의 치료로 지친 몸과 마음도 환해지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여성암센터 전용순 교수(유방외과)는 “여성 암환자들은 치료하는 동안에 외모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고 또 외모가 변화하는데 따른 좌절을 느끼기도 한다”며 “암환자를 위한 다양한 심리,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니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해 다시 여성으로서 본인의 아름다움을 찾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는 지난 2011년 보건복지부 인천지역암센터로 지정된 이후 암 환자들이 치료 후 일상생활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심리,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인 해피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