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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영남 대작 화가 송기창 화백 작품 세상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6-06-15 10:26

조영남씨의 대작 화가 송기창 화백이 대작 활동을 접고 최초에 그린 창속에 갇혀 화투 그림을 그리고 있는 심정을 표현한 작품./아시아뉴스통신=이순철 기자

그림 대작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겸 화가 조영남씨(71)가 14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대작 화가인 송기창 화백의 실제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조씨의 대작 화가로 알려진 송화백의 작품들이 강원 속초시 일대 여러곳에 전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송화백이 조씨의 대작 사건을 검찰에 제보하고 조씨의 대작 화가 활동을 접고 최초로 그린 작품이 작품을 구입한 구매자에 의해 공개됐다.

송화백의 작품을 구입한 강릉에 거주하는 최모(46)씨에 따르면 "조씨 대작 사건이 언론에 공개 되기 전인 지난 4월 중순쯤 지인의 소개로 송화백의 작품을 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작품은 송화백의 그 당시 본인 심정을 표현해 달라고 부탁해 받은 작품으로 8여년간 창속에 갇혀 조씨의 화투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자신을 표현했다는 작품이다.

작품을 드려다 보면 창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가운데 화투장들이 창틀속에 여러장의 화투를 그려 그동안 송화백이 창문안 2평 남짓 허름한 작업실에서 조씨의 화투 그림을 그리고 있는 당시의 자신을 그대로 표현한 작품이다.

또 속초시외버스터미널 근처 한 커피솝 2층 작은 갤러리에 송화백 작품이 여러점이 전시 돼 있었다.

조영남씨의 대작 화가 송기창 화백의 작품./아시아뉴스통신=이순철 기자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은 지난해 6월 이 커피솝이 문을 열면서 송화백에게 커피솝 인테리어를 위해 부탁해 그리게된 10호 이하의 소품들로 28년간 미국 유학시절에 접한 한 흑인이 등장한다.

흑인 인물은 흑인 특유의 부리 부리한 눈과 두터운 입술 어딘가 강인해 보이면서 숙박함을 간직한 이목구비를 사실적으로 표현해 송화백 특유의 디테일함을 그대로 드러냈다.

조영남씨의 대작 화가 송기창 화백이 대작 활동을 접고 최초에 그린 작품./아시아뉴스통신=이순철 기자

특히 황금으로 물든 갈대인지 곡식인지 넘어로 보이는 숲속에 외로이 우뚝 솟은 나무와 역동적으로 표현한 하늘의 구름은 작품 전체 분위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조영남 대작화가 송기창 화백의 작품./아시아뉴스통신=이순철 기자

송화백이 어느날 속초앞 바다에서 해가 솟구치는 가운데 나무 숲사이로 햇빛이 비치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 또한 해가 뜰때 여러색으로 보이는 작품은 사실감 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이밖에 속초시 여러곳에 송화백의 흔적인 작품들이 존재하고 있다.

한편 송기창 화백은 지난달 16일 검찰이 대작 혐의로 조영남씨의 소속사 등 3곳을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조씨의 대작 화가로 활동한 것이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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