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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뻔뻔한 청와대 전현직 수석들... 대통령이 보인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규리기자 송고시간 2016-07-21 17:46

20대 국회 개원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이 개원 축하 연설을 하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국민의당은 21일, 청와대 전현직 수석들의 뻔뻔함 뒤에 대통령의 그림자가 보인다고 말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근 문제된 5명의 총리 및 장관의 행위의 뻔뻔성으로는 누가 더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양순필 부대변인은 "현 정권에서 총리나 장관에 오르려면 위장 전입과 논문 표절, 세금 탈루가 필수 조건이라는 뼈있는 농담이 있다"고 전하면서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자리를 차지하려면 ‘뻔뻔함’이 필수라는 말을 추가해야 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양순필 부대변인은 5명의 총리 및 장관이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해 일일히 열거하며, 대통령 인사의 뻔뻔한 행동에 대해 강한 불신을 표시했다.

그는 KBS에 보도 외압을 행사한 녹취록이 공개된 이정현 전 홍보수석에 대해 "반성하고 자숙하기는커녕 당대표 자리에 오르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고 지적했고,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해서는 "수조 원의 돈을 대우조선에 부실 지원으나 아무 책임도 지지 않고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 시절 제자들의 인건비를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대원 미래전략수석에 대해서는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으며 자리를 보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지난 총선 때 대통령의 뜻이라며 공천 압력을 행사한 현기환 당시 정무수석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식"이라고 지적했다.

가장 최근 사건인 '넥슨 부동산 거래', '억대 수임 의혹', '홍만표 공동 변론' 등의 의혹의 중심에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해서는 "'사퇴 안 한다'며 국회와 언론에 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늘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은 사드 반대를 외치는 입장에 대해 “대안이 있으면 내 놓으라”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말은 바로 해야 한다"면서 "지금 문제는 대안이 없는 게 아니라 대통령이 눈 감고 귀 막아서 대안을 모르는 체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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