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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까도까도 나오는 양파남 우병우..자진사퇴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규리기자 송고시간 2016-07-22 15:38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아시아뉴스통신 DB

국민의당은 22일, 까도까도 나오는 우병우 수석의 부패혐의, 스스로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지난 21일 붉어진 우병우 민정수석의 처가 부동산 매매 의혹 사건에 대해 기업자금비리 공인 전문검사가 수사를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연호 대변인은 "하지만 우 수석은 '의로운 일에는 비난을 피해가지 말고 고난을 벗 삼아 당당히 소신을 지켜 가길 바란다' 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 힘을 얻은 듯,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사퇴요구가 이어지는데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청와대 민정수석은 장차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의 책임자이며 사정기관을 총괄하는 자리"라면서 "우 수석은 이런 자리를 움켜쥐고 수사를 받으려 하고 있어,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각을 세웠다.

그는 "청와대 민정수석자리를 유지하며 검찰조사에 응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국민들은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민의당은 우 수석에게 당장 사퇴하고 검찰 수사를 받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비대위원회의에서 "어제 대통령께서 NSC(국가안정보장회의)에서 청와대 참모들에게 '고난을 벗 삼아서 당당히 소신을 지키라'고 말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의 이러한 말씀은 ‘나는 우 수석을 경질하지 않을 것이니, 우 수석도 사퇴를 하지 말라’는 말씀이라고 언론은 해석하고 있다"면서 "NSC는 국가의 안전 보장 대책을 논하는 회의이지, 우병우 수석의 자리를 보장하는 '우병우 안전보장회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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