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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 왜 무시해" 충남 보령 지구대에 톱 들고 온 취객, 경찰관 상해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6-07-25 13:19


경찰 로고./아시아뉴스통신 DB
 
자기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톱을 들고 지구대에 찾아간 취객에 의해 경찰관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남 보령경찰서는 25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 혐의로 K(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3일 오후 19시 15분쯤 충남 보령시 동대지구대에서 톱을 들고 찾아와 이를 제지하던 A경위에게 전치 4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다.
 
K씨는 동대동의 한 주점에서 주인과 술값 문제로 다툰 후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전화에서 K씨가 횡설수설하자 경찰은 '지구대로 와서 얘기하자'고 말했다.
 
이에 K씨는 '경찰이 자기 말을 무시한다'며 톱을 들고 지구대로 찾아왔다. 
 
K씨가 톱집에서 톱을 뽑으려 하자 경찰이 이를 말렸고, 이 과정에서 A경위의 왼손 네번째 손가락이 베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접합수술을 받은 A경위는 현재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서 K씨는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그랬다"며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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