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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동진 진도군수, “군민소득 1조원 달성…관광객 500만명 유치”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기자 송고시간 2016-07-27 16:37

이동진 진도군수가 배려 교통문화 캠페인 실천운동 릴레이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사진제공=진도군청)

아시아뉴스통신 광주/전남취재본부(본부장 조용호) 발족을 자축하고, 민선 6기 지방자치단체장의 전반기 성과에 대한 평가와 후반기 운영계획 등을 시·군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목적으로 전남지역 15개 시·군 자치단체장(시장·군수)들과 인터뷰(월간 아시아뉴스통신/자매지)를 했다.

이러한 특집 인터뷰를 27일부터 연차적으로 아시아뉴스통신 홈페이지에 게재함으로써 전 국민 누구나 전남지역 각 지자체의 주요사업 추진 사항 등 지자체장의 업무 추진 능력을 가늠 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은 이동진 진도군수를?만나봤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민선 6기 상반기 2년은 군정 핵심목표인 군민소득 1조원 달성과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위해 확고한 디딤돌을 구축했으며, 남은 2년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군정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군수는 국내 경기 회복지연과 세수감소 등에 따른 지방 재정 부실화, 한·중 FTA 발효 등 각종 여파에 따른 농어업인의 어려움 가중 등 각종 위기 요인에 둘러싸여 있다며, 이를 대규모 SOC 추진과 관광객 확보,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 메카 조성, 투자유치 활기, 문화·예술 본향 이미지 강화 등을 통해 돌파해 나가겠다고 아시아뉴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Q. 민선 6기가 출범한지 2주년을 맞았는데, 지난 2년동안의 군정 성과는?

민선6기 2년은 군정의 핵심목표인‘군민소득 1조원 달성, 관광객 5백만명 유치’를 위해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어 전략적 로드맵을 수립하고, 군민과 함께 노력한 결과 여러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특히 2015년말 기준 군민소득은 5,501억원, 관광객은 351만명으로 계획대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농수산 분야는 친환경 유기농 면적 확대 등 친환경 농업을 선도적으로 추진, 전남도 친환경 농업대상을 수상해 시상금 1억5천만원 확보했으며, 진도행복 365 가공산업과 팜하우스 프로젝트, 울금식품 가공클러스터 사업 등 지역 특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표고버섯유통센터를 건립, 경매를 통해 버섯재배 농가 소득을 향상시켰다.

또한 어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신규 어업면허를 확대하고, 전복 양식섬 수출전략 단지 조성, 생태순환 복합양식단지 조성했으며,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사업으로 어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유도했다.

물김은 8만5045톤에 918억원 위판액으로 전국 1위의 생산량과 판매액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아울러, 우리 농수특산물의 차별성과 인지도 제고를 위하여 진도 아리랑 통합브랜드를 개발, 다각적 홍보를 펼치는 등 군민 소득 증대를 위해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 군민소득 1억원 이상 고소득 부농어가도 36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관광·문화·예술 융성 및 스포츠 마케팅 분야는 3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다양한 견종·프로그램 운영 등 새롭게 기획한 진도개 페스티벌 등 특색 있는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또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가속화 할 SOC 사업은 국도 18호선 녹진~금골 도로확장 사업 준공에 이어 포산~서망간 도로건설 공사와 개발촉진지구 초평~송군 도로 개설공사, 안치~거제 해안일주도로 추진, 와우~보전 해안일주도로 준공 등 국도 및 간선 도로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물류비 절감과 교통편의를 확대했다.

또한 벌포항.창유항 건설사업, 도서개발 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어항 시설확충과 어업생산 기반시설을 구축했다.

신비의 바닷길 짚와이어, LG그룹 신재생에너지 사업, 급치산 모노레일, 씨월드 고속훼리 진도~제주간 취항, 울돌목 해상 케이블카 등 신규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 국내 많은 굴지의 기업체가 우리군에 투자의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CTS-국영 중국여행사, 한국중국상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중국 정주시 등과 업무협약 체결 및 투자설명회 개최 등으로 요커 유치는 물론 세계경제 큰 손인 중국 자본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배섬에 걸맞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고장을 만들기 위해‘진도 환경 클린운동’을 전개해 행정기관 주도의 청결활동을 마을별.어촌계별 시상금, 마을사업 지원 등 인센티브제를 시행하여 선의의 경쟁을 통해 범 군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Q. 앞서 지방선거 당시 제시했던 공약들의 추진 상황은 어떠한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선거공약 5개 분야 56개 과제를 ▶안전 14건 ▶농수산 36건 ▶관광문화 14건 ▶지역개발 18건 ▶복지교육 20건 등 총 102건의 세부사업으로 구체화해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공약사항 전체 추진율은 현재 59%로 원만하게 목표를 달성해가고 있으며, 연내에 70%이상 달성이 무난하고 이중 안전(73%)과 복지·교육(86%) 분야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안전분야는‘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진도’라는 민선 6기 군정 방침에 발맞춰 ▶안전진도실천연합 구성.운영 ▶재난대비 역량강화 및 안전관리체계 구축 ▶안농지구 농촌마을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하고 ▶진도 환경 클린운동을 추진하여 군민이 안심할 수 있고 생활하기 쾌적한 주거환경 구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복지교육 분야는 ▶진도읍 노인복지회관 신축 ▶노인전문 요양 병원 구축 ▶진도군 여성문화회관 건립 사업의 완료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체계 정비 ▶군민행복 생활지원단의 운영을 통해 86%의 높은 추진율을 보이며, 군민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밀착형 복지 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6월초순 인재육성 장학금 102억원 조성을 완료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중앙부처와 연계사업 및 중.장기 추진 사업이 많아 이행율이 저조한 관광문화(31%)는 ▶민속문화예술특구 사업의 집중 추진 ▶진도문화예술제 정착 및 내실 있는 운영 ▶조도 전망의 섬 집중개발 등 잘되고 있는 사업을 조속히 추진, 관광객 500만명 유치 달성의 밑거름이 되게 할 것이며, 부진한 사업 역시 지속적인 건의 및 협의를 통해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세부사업 중 29개 사업이 완료되었고 71개 사업이 정상 범위 내에서 추진 중으로 2개의 미추진 사업은 추진일정 및 실행여건을 고려해 공약내용과 배치되지 않는 사업으로 변경 추진할 계획이며, 변경내용은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Q. 최근 진도어민들과 중국 장자도 그룹이 전복과 해삼의 대중국 수출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과제는 무엇이고, 앞으로 어떻게 전망하는가?

지난 6월 1일 조도면 대마도 해역에서 해삼 씨뿌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방류된 해삼 씨앗은 5만미(개당 5g)로 중국 장자도 그룹측이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오는 2018년 하반기부터 성삼을 채취해 대 중국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간 차원에서 진도군 해삼.전복협회와 중국 장자도 그룹이 MOU 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중국 수출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특히 전복은 18미/kg 이상, 20톤 정도의 물량을 2016년 7월말까지 1차 수출 목표로 진도군 수협, 전복협회와 업무를 추진 중이며, 앞으로 장자도 그룹과 정기 간담회 등을 통해 중국내 소비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수산물 가공.유통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군민소득 1조원 달성’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Q. 수산업은 국내외 소비 촉진에 따라 발전 단계에 접어든 반면 검정쌀, 울금, 대파 등 농업은 소비 위축 등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책은 무엇인가.

민선 6기를 시작하면서 군민소득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지만 경기침체 등에 따른 소비둔화, FTA 협상 여파로 농산물 가격 불안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 현실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친환경농업 4개년 계획을 수립, 연도·분야별로 성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농업소득을 극대화하기 위한 행복 팜 프로젝트, 진도 행복 365가공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가공산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해 300개 가공시설을 목표로 진도 행복 365가공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10억원을 투입, 진도읍 고작골 유휴지를 활용한 가공센터를 연말까지 설치해 영세 농업인들이 자유롭게 가공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농업소득 5천억 달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울금은 진도울금주식회사 설립과 울금 가공공장 개소를 통해 울금 농가들의 경쟁력이 한 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처음엔 농업소득 5천억 달성이라는 목표에 부정적이었던 농업인들도 2년이 지난 지금은‘이제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게 되는 등 의식 변화가 큰 소득 중 하나라고 본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추진해온 계획을 차곡차곡 진행하고 농업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농업소득 5천억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국내·외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민자 유치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대명해양리조트 등 민자 유치 사업 추진 현황은 어떠한가?

약 17만평 규모로 지난 5월 환경영향평가와 관광단지 지정 등을 완료된 민자 3,408억원을 투입, 동양 최대 규모의 리조트로 조성되는 진도 대명해양리조트는 2019년 5월경에 1단계 사업을 준공 한 후 ▶2020년 2단계 ▶2021년 3단계 ▶2020년 4단계 사업을 마지막으로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3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리조트 업계 국내 1위 기업인 ㈜대명레저산업이 건설중인 대명 진도해양리조트가 올해 10월 착공해 오는 2022년까지 1007실 규모의 리조트가 완공되면 진도군이 생태·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계획으로 개발되는 진도항 1단계 사업을 위해 해안권 거점사업 중 가장 많은 사업비인 432억원을 확보해 현재 남·북 투기장 연약지반 처리공사 중이다.

지난해 12월초 진도항 배후지 상수도 공급공사를 완료했으며, 올해 12월말까지 단지조성과 도로, 주차장, 하수처리서설 등 남·북 투기장 기반시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민간·국가 자본으로 개발되는 진도항 2단계 사업은 중국 자본 등 외국 자본을 유치해 항만·휴양관광·의료 휴양타운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민간 투자 가능시설은 ▶수산물 가공 수출 특화단지 ▶주거 및 관광휴양 특화단지로 구분, 추진되며, 중국 등 외국 자본을 유치해 개발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킬 것이다.

진도항이 개발되면 진도~제주간 쾌속 여객선 취항과 각종 크루즈 여객선 및 화물선 운항 등 해양레저·휴양·산업시설을 갖춘 동북아 수출 무역의 종합 항만으로 조성될 것이다.

㈜울돌목이 300억원을 투입, 2017년 상반기에 울돌목 해상케이블카 건설에 들어가 2017년 하반기 완공될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현장인 울돌목에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진도 녹진관광지의 진도타워와 해남 우수영관광지 구간을 오가는 전장 988m에 8인승 곤돌라 케이블카 26대와 해상 케이블카사업과 연계해 진도타워-녹진관광지 승전광장에 4인승 리프트카 20대도 함께 추진 중이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에서 낙조가 가장 아름답다는 진도 세방낙조를 모노레일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급치산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지난 2015년 12월 ㈜비엠지와 체결하고 현재 모노레일 승·하차장 건축물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으며, 오는 2017년 상반기에 공사를 착공,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다.

Q. 마지막으로 군민과 독자들에게 한 말씀?

지난 2년 동안 ‘군민소득 1조원 달성과 관광객 500만명 유치’ 실현을 위해 군민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새로운 희망과 변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바로 지금이 보배섬 진도군의 미래를 가르는 골든타임이며, 군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10년 후, 100년 후를 준비가 필요할 중요한 시기다.

지역 발전을 위해 군민들의 역량을 집중시켜 잘사는 진도, 멋있고 아름다운 진도, 살기 좋은 진도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서로 협력하고 상생, 소통하면서 '군민소득 1조원 달성,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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