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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而不同(화이부동)’ 한중일 청소년 문화캠프, 제주에서 문화 네트웍 위해 ‘손에 손잡고’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송고시간 2016-07-28 00:49

동아시아문화도시 한중일 청소년 문화캠프, 중국의 닝보(寧波), 일본의 나라(奈良) 그리고 한국 濟州(제주) 청소년 60명 참가
문화캠프 마지막 날 수상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에 모인 한중일 청소년 및 관계자.(사진제공=WCO 제주지부)


“和而不同(화이부동)은 논어에 나오는 말로 다양함이 모여 조화를 만들어 낸다는 의미이다. 2박3일 동안 한중일 청소년들이 쏟아낸 풋풋한 열정은 화이부동 그 자체였다. 언어도 국적도 다른 3개국의 젊은이들이 서예와 사진을 통해 만들어 낸 완성품은 다름 아닌 동아시아의 미래였다”

제주도와 월드컬처오픈(WCO) 제주지부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돌문화공원에서 동아시아문화도시인 제주와 중국의 닝보(寧波), 일본의 나라(奈良)의 청소년 대표 60명을 모아 동아시아문화도시 한중일 청소년 문화캠프를 가졌다.

문화캠프 사진부문 현장 프로그램의 한 곳인 자연사랑 갤러리 서재철 관장./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 기자


26일에는 김영갑 갤러리와 자연사랑 갤러리를 방문, 제주의 자연과 역사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차 나라에서 방문한 사키양은 "아름다운 자연 제주에서 만나고 보니  서로 다른 공간에서 생활했음을 잊게 된다'며 "다른 국적의 좋은 친구들을 문화적 콘텐츠를 통해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다른 30명은 서예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서귀포 소암기념관과 추사관을 방문했다.

문화캠프는 서예와 사진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한중일 3국이 동아시아 문화교류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동아시아 3개 도시가 문화교류를 통해 성인들의 정치적 불편함을 해소하고 국제교류도시로서의 네트웍 완성을 약속하는 행사다.

문화캠프 사진부문 강의를 진행해 제주를 소개한 강정효 제주민예총 이사장./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 기자 


강정효 제주민예총 이사장은 “자신조차 발견하지 못했던 제주의 아름다움을 읽어내는 삼국 청소년들의 심미적 시선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며 “삼국이 공통적으로 사랑하는 서예와 사진을 통해 청소년들의 문화적 네트웍이 공고해지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화캠프 기간내내 현장에서 활동한 오옥만 월드컬쳐오픈(WCO) 제주지부장./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 기자 
 

오옥만 월드컬쳐오픈(WCO) 제주지부장 또한 “작품을 보면 국적과 언어는 달라도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은 한 곳임을 느꼈다”며 그것은 “평화와 청정 자연 그리고 사람에 대한 사랑”이라고 밝혔다.

28일 오전 제주시로 들어 와 김만덕기념관 방문 등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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