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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홍률 목포시장, 대양산단 분양·해상케이블카 설치 추진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기자 송고시간 2016-08-01 08:27

민선 6기 전반기. 행자부 도서종합개발사업 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47회 수상
박홍률 목포시장.(사진제공=목포시)

목포하면 삼학도와 유달산이 떠오른다. 이러한 목포시가 1000만 관광객 시대를 개척할 관광콘텐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민자유치로 해상케이블카를 추진 중인 목포시가 투자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과 MOU 체결 후 행정절차를 진행중이며, 내년 초에 공사를 착공해 연말께는 운행할 계획이다.

또 대양산단은 세일즈행정으로 해외 자본 유치로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지역발전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박홍률 목포시장을 만나봤다.

Q. 민선 6기 전반기 2년 동안의 성과 및 중점추진 사업은 무엇인가?

첫째,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을 본격적인 궤도에 올려 민간사업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둘째, 대양산단과 세라믹산단이 희망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당초 대양산단 조성사업 금융약정서에 따르면 1454억원을 지난 4월 상환해야 해야 되는데요. 약정서를 변경해 대출만기일을 2019년 4월 2일로 일괄 연장했다.

또 금리도 취임시 5.2%에서 3.4%로 인하해 우리시 이자부담을 117억원 경감시켰다. 대양산단은 15개 기업과 600억원, 세라믹산단은 4개 기업과 50억원의 분양계약을 체결완료 했다.

셋째,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민선 6기 출범 당시 3010억원이었던 총부채를 올해 6월말 현재 544억원이 줄어든 2466억원으로 감소시키는데 노력했다.

넷째, 2년 동안 국도비 4771억원을 확보로 행정자치부 도서종합개발사업 평가 우수기관 등 총 47회 수상해 상사업비 7억3천여만원을 확보했다. ‘2017년도 도심부 교통기반시설 구축사업’ 추진도시(사업비 30억원), 국토교통부와 지역발전위원회의 새뜰마을 대상지(사업비 43억원) 등에 선정되었다.

또 해양수산부로부터 삽진항을 국가어항 예비대상항으로 지정받았고, 서해권해상종합비상훈련장을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전남도로부터 해양수산 융·복합벨트조성사업,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등의 협조를 받아냈다.

다섯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주력한 결과 자유시장에 남진야시장을 개장했고, 목포진을 역사공원으로 재탄생시켰다.

또한 서울에서 관광설명회를 2차례 개최했고 지자체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특히 차 없는 거리 일원을 전남 최초의 사후면세점 거리로 조성했다.

여섯째, 목포지방해양수산청과 목포해양수산행정협의회를 구성했고, 서남해안권 행정협의회가 9년만에 부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재구축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을 펼쳤다.

일곱 번째, 시민들과 소통하는 창구를 확대로 지난해 목포항구축제는 시민소통위원회가 직접 추진해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시민의 편의를 증진시키는 사업들을 마무리했다.

Q. 전반기 때 아쉬움 점이 있다면?

재정이 열악해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다하지 못했으며,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타당성 용역에서 편익 대비 비용(B/C)이 1.48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우리시가 직접 투자할 수 없어 민자를 유치해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리조트 등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도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Q. 하반기 2년 시민들을 위해 어떠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가?

첫째, 1천만 관광객 시대를 개척할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겠습니다.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각종 행정 절차 후 내년 초 공사를 착공해 이르면 내년 연말에 운행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또 고하도 등에서 병행 추진 중인 뉴관광프로젝트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도시재생사업은 10개 마중물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올해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하겠다.

둘째, 기업유치에 매진 할 계획이다. 대양산단은 세일즈행정을 펼치고 해양수산 융·복합벨트조성사업 등 정부, 전남도의 정책사업과 연계해 기업유치를 할 것이다.

특히 투자 협약을 체결한 중국 랴오닝성 동강시 등과의 관계를 돈독히 이어가는 등 해외 자본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관광 분야의 민간 투자도 열린 자세로 접근해 우리시에 투자를 희망한 모든 기업들에게 다양한 정보제공과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셋째, 재정건전화를 위한 노력을 중단없이 이어가겠다. 개별 사업들은 효과성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해 비용 대비 편익을 최대화하고, 대양산단 분양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재정부담을 줄여갈 계획이다.

넷째, 정부 및 전라남도 등의 정책적 결정을 통해 서남권의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재정해 국립 김산업연구소, 천일염 수출가공단지의 목포 건립을 건의할 계획이다.

전남도와도 협력해 해양수산 융·복합벨트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서남권 발전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목포대학교의 의과대학 단독 유치에 전폭 협력할 것이다.

다섯 번째, 관광상품을 지속 개발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추가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매진할 것이다. 마이스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국 단위 대규모 행사 유치 노력을 이어나가겠다. 전남도와 조성 중인 백년로 메디컬 스트리트 사업의 성공을 위해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추진하겠다.

여섯 번째, 노인회관, 노인복지관을 건립하고 기초연금을 차질없이 시행하는 등 삶의 질 향상과 도시 발전 및 정체성 확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

또 임성지구는 난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개발을 위한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다. 서산·온금지구는 2·3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개발 방향을 재설정할 것이다.

또 목포야구장은 올해말 공사에 착공해 201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입암산과 용라산의 산맥을 연결하는 생태통로를 올해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시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 목포의 미래상을 수립하고 추진과제를 도출할 것이다.

공용주차장 7개소를 조성하겠으며, CCTV 통합관제센터를 올해말까지 구축해 24시간 모니터링하고, 목포의 발전상과 변천사를 집대성하는 목포시사편찬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다.

Q. 목포는 대양산단과 세라믹산단을 조성해 기업 유치에 매진하고 있는데, 어떤 장점이 있는지?

우리시 모든 공단은 목포의 관문에 위치해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 목포신항 등이 구축돼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말 그대로 경영자에게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다.

또 한중 FTA 시대를 맞아 중국 수출의 전진기지로서의 가치가 높으며, 세라믹지원센터, 수산식품지원센터 등에서 도움받을 수 있으며 목포대 등을 통해 산업인력을 원활히 공급받을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임은 사실이다.

특히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분규 없는 산업평화지대로 선정되는 등 친기업 정서도 높은 곳이다. 이뿐인가 근로자 입장에서는 살기좋은 도시다. 도심에 인접한 도시형 산단으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목포는 주거, 의료, 교육, 쇼핑 등을 두루 갖추고 있는 정주도시임을 다시 한번 더 강조하고 싶다.

Q. 독거노인이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독거노인들을 위해 어떠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항구적 대책은 무엇인가?

6월말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3만1698명으로 전체 인구의 13.3%이며, 독거노인은 9298세대로 노인 인구의 29.3%입니다.독거노인을 위한 주요사업으로는 ▶홀로사는 노인 안부살피기 및 노인돌봄기본서비스사업 ▶노인돌봄종합서비스 사업 ▶독거노인친구만들기 사업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사업 ▶경로식당 무료급식 및 식사배달서비스 사업 등의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복지예산은 일반회계의 45.3%인 2438억원으로 이중 29.5%인 720억원을 노인복지시책에 투입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노인복지시책들을 지속 추진해 어르신이 살기좋은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Q. 현재 활성화된 관광지와 더 많은 관광객 유치 정책은?

대표적인 관광지는 유달산,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춤추는 바다분수, 갓바위, 남진야시장 등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 추진과 또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위해 민간 자본의 리조트 건립 등을 추진 중이다.

또 고하도 육지면 발상지, 목화체험지 조성 등 관광상품을 지속 개발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조체계 구성과 백년로 메디컬 스트리트 사업의 성공을 위해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Q. 복지정책과 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 그리고 아기 낳기 좋은 시의 지원정책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위기가구를 지속 발굴하고 민간후원, 공적지원, 사회복지서비스 등과 연계하고 있다.

또 7월부터 읍면동 복지허브화 시범사업을 용당1동 등 8개동에서 실시하고 있다. 8개동 주민센터 명칭을 행정복지센터로 변경해 운영하며, 복지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업그레이드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0~5세 아동에게 480억원(시비 23억원)의 보육료를 무상 지원하고, 어린이집 미이용 아동에게는 83억원(시비 6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위기가정을 지원하고,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전남여성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해 많은 결과물을 도출시켰다.

저출산 고령화와 인구 감소라는 세계적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면 양적 접근만이 아니라 ‘젊고 건강한 목포’라는 질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에 걸맞게 다양한 정책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 정부 발표에 따르면 전국 평균나이는 40.2세, 전남은 43.7세다. 목포는 39.3세로 전국 평균보다 낮고 전남에서는 광양(38.1세) 다음으로 젊은 도시가 목포다.

노령 인구(65세 이상) 비율도 전국 13.31%, 전남 20.72%인데 비해 목포는 13.29%로 타지역보다는 낮은 추세입니다.

양적으로는 ‘인구 감소 속도를 늦추는 출산정책’을 추진하고, 질적으로는 ‘대학생 거주자에 대한 우리시 주소 갖기’ 등을 추진 중이며 장학제도, 일자리 창출 등 인구문제를 다각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산 정책으로 출산축하 신생아양육비지원사업으로 첫째 아이를 출산하면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100만원, 넷째 150만원, 다섯째 이상에게 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셋째 이상 다자녀 가정에는 해당 신생아를 영유아보험서비스에 가입시켜주고 5년간 보험료를 지원해 10년간 보장받도록 하고 있다.

Q. 목포에는 휴양림과 관광명소가 많은데. 특별히 관광객들이 찾아와 1박 이상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관광지 한 곳을 소개한다면?

유달산 둘레길을 산책하면서 유달산과 다도해의 풍광을 감상한 후 근대역사관 1·2관으로 이동하면 정말 좋다.

원도심의 맛집에서 식사한 후 삼학도로 이동해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과 어린이바다과학관을 방문하면 코스도 자녀들에게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자신있게 소개한다.

또 갓바위 문화타운에서 자연사박물관 등을 들른 뒤 야간에는 야경시티투어를 이용해 목포대교, 갓바위, 춤추는 바다분수 등 아름다운 밤을 감상할 수 있어 정말 좋다.

Q.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변화와 발전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쉼없이 전진해왔다. 앞으로도 희망을 만들어가고, 어려움을 헤쳐 나가겠다. 체류형 관광객이 찾아오는 도시, 기업이 세워지는 도시를 만들어 시민들의 민생을 살리고 청년들에게 희망을 보여주면서 시민과 함께 하는 희망찬 새목포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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