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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동평 영암군수, 드론·항공산업·바둑산업·생명산업 ‘핵심산업 육성’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기자 송고시간 2016-08-01 13:45

전 군수, “군민행복시대 반드시 실현시키겠다” 포부밝혀
전평동 영암군수.(사진제공=영암군)

국립종자원 벼 정선시설 유치와 무화과산업 특구 조성, 복지분야 13관왕 달성 등을 통해 지방자치경쟁력지수 전국 2위로 성장한 영암군이 민선 6기 후반기의 신성장동력이 될 핵심사업들을 발표했다.

드론.항공산업과 바둑산업, 생명산업, 문화관광스포츠 산업을 4대 신발전 전략으로 선언하고 소통행정.서비스행정.현장.확인행정을 한층 강화해 군민행복시대를 반드시 실현해나갈 것을 선언한 전동평 영암군수에게 민선 6기 후반기 10대 핵심발전전략을 들어봤다.

Q. 현장군수실 운영 등으로 풀뿌리 자치행정 선도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 비결은?

민선 6기 취임 직후부터 가장 강조했던 것이 소통행정, 찾아가는 서비스행정, 현장 확인 행정이었다.

이를 통해 도포면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의 문제가 원만히 해결됐고, 시종면의 고질적인 악취 민원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민선 6기 동안 군청 앞에 벼 야적시위가 없었던 것도 도내에서 영암군이 유일하다.

아울러, 삼호읍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삼호읍사무소를 내년 10월까지 신축 완료된다.

향후 5만 인구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현대식 친환경 건물로 신축하여, 대민서비스 향상과 도시화를 촉진해 나갈 것이다.

취임 초기 68억원이었던 부채를 임기 내에 모두 상환하여 부채 없는 자치단체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지역 개발 사업과 주민 숙원 사업 등은 중앙 정부의 예산 확보를 통해 해결해 나가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1198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고, 국립종자원의 벼 정선시설을 유치하였던 저력을 바탕으로, 국도비 공모사업과 공공기관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생명산업 집중육성으로 농업의 6차 산업화는?

민선 6기 후반기 영암군에서는 융복합화와 6차 산업화를 통해 농업을 신성장모델로 육성키로 했다. 종자산업과 친환경농업, 전통식품, 종합가공판매지원, 로컬푸드 및 꾸러미사업 지원 등의 융복합화를 통해 농촌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먼저, 벼 정선시설 입주에 발맞춰 쌀 산업 특화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친환경농업 지구 조성과 종합가공센터 설립 등으로 쌀 산업의 미래발전전략을 마련하고, 전국 12대 브랜드에 7회나 선정된 달마지쌀 골드의 일류 쌀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영암군을 쌀 산업의 선진지로 발돋움 시킬 계획이다.

또 무화과 산업 특구 사업들도 대대적으로 펼치면서 무화과의 기능성 연구와 홍보마케팅 강화, 생산자 단체들의 화합을 기반으로 무화과의 고품질화와 판매촉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무화과 축제를 전 군민의 축제로 승화시켜 무화과 시배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다.

Q. 드론·항공산업 전진기지 구축은 어떻게 실현할 계획인지?

영암군은 드론항공산업의 비행공역 확보에 유리한 광활한 농경지와 대불산단의 저렴한 임대공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입지적 강점을 기반으로 드론·항공산업을 차세대 미래전략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미 경운대학교(경북 구미 소재)가 81억여 원을 투자해 경비행기 활주로를 설계 중에 있고, 강의동과 기숙사도 영암읍에 신축할 예정이다.

세한대학교는 드론과목을 신설했고, 나라항공에서는 드론레져산업 페스티발을 개최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드론을 활용한 각종 신규사업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Q. 바둑산업 메카 조성사업 추진 현황은?

영암군에서는 지난해부터 조훈현 기념관 조성과 함께 한국 바둑계의 전설로 불리는 조훈현 국수와 협의를 마쳤고, 하반기에는 기찬랜드 내 기체험관의 리모델링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세기의 대결’로 일컬어지는 알파고와 이세돌과의 대전 이후 국민들의 바둑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조훈현 기념관이 조성되면 수많은 바둑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수산맥바둑대회가 세계 어린이 바둑축제가 될 수 있도록 이미 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였고, 오는 2일부터 7일까지 1000여명의 한중일 바둑인구가 영암을 찾아오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 전남도에서 추진 중인 가칭 세계바둑박물관 용역이 오는 11월에 끝나는 대로 최상의 조건을 가진 우리 군에 유치될 수 있도록 조훈현 국수와 한국기원, 영암군 바둑협회 등과도 힘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국·내외 바둑 역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바둑박물관이 영암에 들어서게 되면, 알파고와 이세돌과의 대전으로 높아진 바둑열기가 더욱 뜨거워지면서 영암은 바둑산업의 메카로 힘차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Q. 창조적인 문화관광산업 육성은?

지난해 독천낙지거리가 한국관광공사의 ‘음식테마거리’로 선정됨으로써, 영암군이 ‘맛의 고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민선 6기 후반기에는 영암의 대표음식인 낙지뿐만 아니라, 장어와 한우, 닭.오리 코스요리, 장뚱어탕을 영암의 5대 먹거리산업으로 중점 홍보해 나갈 것이다.

이미 1만원대 이하의 장어탕 레시피를 개발 중이고, 무화과 관련 요리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있으며, 더불어 산성대 등산로 개설에 따른 관광객 유치 전략으로 기체육공원 종합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교동리·남풍리 일원에 주차장과 위락시설을 조성하고, 영암읍 5일 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탈바꿈시켜 영암읍의 상권을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기찬랜드 경관사업으로 가야금 테마공원 게스트하우스를 신축 중에 있고, 월출산 둘레길 명품경관사업을 통해 기찬묏길을 문화와 전통이 숨 쉬는 테마길로 조성해 영암을 방문하는 월출산 탐방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놀거리·쉴거리를 운영 중이다.

또 15억여원을 투자해, 구림역사문화경관사업을 추진하고, 군서면민들의 숙원사업중 하나인 왕인박사유적지의 국가사적지 승격을 위해서도 왕인박사현창협회와 함께 착실히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다음해에 개최되는 왕인문화축제에서는 대표 프로그램인 ‘왕인박사일본가오’ 행사를 국내외 관광객과 군민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테마 프로그램으로 더욱 확대 추진한다.

또한 올해부터 기찬랜드에서 개최키로 한 기찬월출산국화축제에 발맞춰 야간조명시설 등을 대폭 확충하고, 무화과 축제와 대봉감 축제의 완성도와 참여도를 더욱 높여 경제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이다.

Q. 산업단지 재도약 기반 마련은?

현재 영암군은 조선산업의 위기로 인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처한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영암군에서는 최우선적으로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 중이며, 지난 6월20일 민관 조사단이 현지실사가 끝나 최근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됐다.

그리고 조선업 근로자 일자리 희망센터 개소를 통해, 조선업종의 퇴직예정자와 생계안정, 재취업까지의 지원 및 상담을 해나갈 예정이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영암군에서는 이번 기회에 입주기업의 업종다각화를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 시키고 있다.

신해양 캠퍼스 조성 및 해양플랜트 분야 육성, 레저선박 부품.기자재 고급화 기술 기반 구축 사업, 조선우량기업 유치활동 등으로 대불산단을 신해양기술단지로 거듭나갈 것이다.

아울러, 삼호혁신산단의 타당성 용역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기업의 투자유치활동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고, 특히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민선 6기 후반기부터는 영암특화농공단지의 진입로와 회전교차로 설치, LPG 공급시설 설치 등으로 농공단지 완전 분양을 할 것이다.

Q. 쾌적하고 살기 좋은 생활환경 조성사업은?

민선 6기 후반기 가장 역점을 둔 분야 중 하나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이다. 시종면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공해 유발업체와 법적 공방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으며, 영암군 도시기본계획 변경계획 수립에 이어, 후반기부터는 군 관리계획을 본격적으로 정비하고, 영암읍 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영암읍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H 공사에서 투자하게 될 201세대의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을 추진 중에 있고, 덕진면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금정 용남권역 활성화 사업,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망호정·백야·동역·광산·신소·문수 등), 독천 5일 시장 현대화사업 등으로 쾌적하고 살기 좋은 영암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군수실 운영에 발맞춰 쾌적한 지역환경 조성과 군민 불편해소에 최선을 다해 나가면서, 군서면과 영암읍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경관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불산단의 완충 저류시설 국고보조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303억원 규모의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월과 묵동지구, 금정지구 등 상수도 개발사업으로 주민들의 식수문제도 해결해 나가고 있고, 상수도 누수 문제해결을 위한 노후관 교체사업도 2017년부터 170억여원을 들여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Q. 복지정책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높다.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은?

복지분야 13관왕! 이는 지난 2년 동안 ‘풍요로운 복지영암’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1000여 공직자와 6만 영암군민이 거둔 값진 성과로, 민선 6기 후반기에도 가장 선진화된 복지 시스템으로 군민행복지수를 높여나갈 것이다.

공약사업 중 하나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급이 2017년부터 확대 지급되고, 버스요금 단일화 사업과 100원택시 사업도 맞춤형 복지의 롤모델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것이다.

장애인 복지사업은 올 연말까지 영암군 노인복지회관 인근에 장애인 전용 게이트볼장을 신축하고, 5억6000여만원을 투자해 삼호읍에 장애인 주간보호센터를 설치를 추진 중이다.

더 나아가 장애인재활시설에 이어, 치매노인주간보호센터까지 설립되면, 백세시대를 선도하는 풍요로운 복지영암시대가 한층 가까워질 것이다.

출산율 전국 2위의 자치단체답게 모자가 살기좋은 영암 실현에도 더욱 노력해 나가고, 여성새로 일하기 센터 운영 등을 통해 여성참여와 권익증진에도 노력할 것이다.

또 저소득 아동의 안정적인성장 지원과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 등을 통해 군민 모두가 다함께 잘사는 풍요로운 복지영암을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Q. 공직자와 군민들에게 한 말씀

민선 6기 2년 동안 국립종자원의 벼 정선시설 유치와 무화과산업 특구 조성, 기초생활분야 대통령상 등 복지분야 13관왕 달성, 지방자치경쟁력지수 전국 군단위 2위, 1198억여 원의 국도비 확보 등 보배같은 성과를 거둔 영암군이다.

하지만 지난 2년이 민선 6기의 성장발판을 다지는 과정이었다면 앞으로의 2년이야말로 풍요로운 복지영암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기다.

하나된 군민의 힘으로 군민 모두가 잘사는 군민행복시대를 반드시 실현해 나갈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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