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동 호텔 리젠트 마린-블루홀 및 로비에서 진행된 다다아트전 참여 작가들./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 기자 |
지난 10일 제주시 탑동 호텔 리젠트 마린-블루홀 및 로비에서 시작된 ‘다다아트 전시회’가 주목받고 있다. 다다이즘에서 유래한 다다는 20C 초 기존 체계와 관습적인 예술에 반발한 문화예술운동의 일환이다. 제주에서는 이런 시도 자체가 의미 있는 문화 운동으로 기억해 줄 것이다.
좀 더 쉽고 가볍게 대중과 호흡하기 위해 준비된 다다아트 전시회의 산파역 김창희 작가를 만나 물었다.
▶ ‘다다아트전’, 태동하게 된 의미가 궁금해
- 지역 젊은 작가들의 활로를 위해 뭉쳤다. 기성세대 혹은 원로들의 지역 화단이 좀 더 활발하게 움직였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시작됐다.
▶ ‘다다아트전’을 좀 더 임팩트 있게 표현한다면
- ‘색다른 전시’의 또 다른 이름?
▶ 오픈 하고 난 후, 막상 뚜껑을 열었을 때 참여 작가들의 반응은
- ‘반신반의’, 하지만 ‘뭐가 되지 않겠어?’하며 믿어주는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두 번째 전시는 지금보다 더 나아진 전시 기획을 꿈꾼다. 기대해 달라.
다다아트전 기획자 김창희 작가(오른쪽)와 WCO 제인리 컬디(왼쪽)./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 기자 |
▶ 중심 작가들을 소개해 준다면
- 미디어아트로 작업한 이성종 작가, 비중 있는 중진 화가 조기섭 작가, 젊은 주부 화가 박길주 작가 등이 주목된다.
▶ 이번 전시에서 바램이 있다면
- 지역 젊은 작가들의 활동에 관심을 가져졌으면 좋겠다. 나를 믿고 따라와 준 멤버들에게 감사한다. 실망시키지 않을 준비가 충분히 되어있다.
다다아트가 주목 받는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새로운 시도’ 자체가 유의미하다는 반응들이다. 유명 작가들은 아니지만 제주 미술의 주인공들을 꿈꾸는 열 한명의 앙상블, ‘다다아트전’에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다아트전'을?통한 전시 관람의 즐거움, 이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