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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충훈 순천시장, ‘시민 체감 행복’ 최우선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기자 송고시간 2016-08-11 09:32

순천시 에너지 자립률 7%→10%로 정책 추진
조충훈 순천시장.(사진제공=순천시)

예산규모가 지난해 1조원을 돌파하고 올해 예산도 전남도 내 최대 규모로 편성한 순천시가 생태수도에 걸맞게 국가정원은 2018년까지 에너지 자립도시 100% 정원을 만들고 저기자동차 650대가 시내를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에너지 자립율을 7%에서 1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선6기 후반기는 생태라는 한 쪽 날개에 문화라는 한 쪽 날개를 더하여 더 큰 순천의 양 날개를 펼쳐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조충훈 순천시장에게 순천발전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Q 민선6기 전반기 2년 동안의 성과 및 중점추진 사업이 무엇인지.

지난 2년 간 순천지명 700년 역사에 새로 기록될 일들이 많았었고, 순천시의 브랜드는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을 실감하고 있다.

우선, 인구와 예산 규모가 순천시의 성장세를 말해주고 있다. 인구는 지난해 7월 처음으로 28만 명을 넘어섰고, 예산규모도 지난해 정리추경에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고 올해 예산도 전남도 내 최대 규모를 편성했다.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이뤄 낸 기적같은 일들도 많았다.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이후, 순천만정원을 국가에서도 인정하여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을 탄생시켰다.

여기에 올해 아이들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뛰놀 수 있는 기존의 놀이터와는 다른 제1호 기적의 놀이터가 개장 대한민국 아이들의 놀이터 문화를 바꾸는 시발점이 됐다.

또 살기좋은 정주환경으로 전국 최초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을 3회 수상하는 도시로 시민이 행복했고 높아진 브랜드 가치 등으로 지역경제에도 조금씩 변화가 있었다.

Q 후반기 2년 시민들을 위해 어떠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지.

우리시는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부터 지난해 순천만국가정원 지정까지 대한민국에 정원이라는 새로운 문화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다.

하지만, 정원만 가지고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만큼 새롭게 순천의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민선6기 앞으로 2년은 자연과 생태, 정원이라는 토양의 기반 위에 시민이 행복한 순천의 문화예술 정책을 펴나가고, 이와 함께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시민 밀착형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첫째, 1년 365일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아고라 팀 274개팀 1250명을 육성하고 국제교향악축제, 국제 아트페스티벌, 문화재야행 등 수준높은 문화예술 행사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둘째,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기준인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CCTV 통합관제 대수는 현 970대에서 2018년까지 1200대로 확대 설치하고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을 추진하겠다.

셋째, 도심 및 아랫장 일원 등 고압선 송전선로 제로화 사업을 단계별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넷째, 2018년까지 야구장, 정구장 등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확대 구축을 완료해 3만여 명의 생활체육 동호회 인구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다섯째,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정비 대상지로 선정되어 해룡천 수질등급을 현 4급수에서 1급수로 끌어 올리고, 동천을 동천변 생태녹색 관광자원화 사업 등 시민 생태공원으로 탈바꿈 시켜나갈 것이다.

여섯째, 국가정원은 2018년까지 에너지 자립도시 100% 정원으로 만들고 전기자동차 자동차 650대가 순천 시내를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에너지 자립율을 현 수준 7%에서 1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일곱 번째, 경쟁력 있는 농업이 순천의 희망으로 시민주주 1089명이 참여하는 로컬푸드 법인을 설립하고 국가정원 동문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하여 개장 1개월만에 매출액 2억원을 달성한 성과를 거두었다.

로컬푸드 생산자 농가를 2018년까지 1000농가로 늘리고 로컬푸드 직매장은3호점까지 개설, 농가레스토랑은 올해 10월 개장할 계획이다. 또 로컬푸드로 월 100만원 이상 월급 받은 소농 300농가를 육성할 것이다.

여덟 번째, 국가정원 지정 등으로 화훼 조경 등 정원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따라 화훼생산단지 5농가에서 90만본을 생산했으며 2018년까지 15개의 화훼 생산 농가를 육성하여 10억원 이상의 농가 소득을 창출할 계획이다.

아홉 번째, 순천의 미래는 사람을 위한 교육이다는 철학아래 2018년까지 한글을 모르는 시민이 단 한명도 없도록 할 계획으로 마을 학습 공동체 60개소 조성, 마을리더 57명 육성, 지역특화 프로그램 32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일자리로 연결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70강좌를 개설하고 공공도서관 8개소 및 작은도서관 70개소 확대 추진, 시민 1인당 독서량을 20권으로 늘리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시민이 주도하고 참여했을 때 가능한 것으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순천을 만들기 위해 자원봉사자 70,000명을 육성하고(현 60,000명), 삶의 현장속으로 들어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듣고 3대 범시민 운동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다.

Q. 홀로 사는 독거노인이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 독거노인을 위해 어떠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항구적 대책은 무엇인가.

100세 시대를 맞아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들의 독거사 문제 등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9988쉼터를 올해까지 61개소를 개소했으며 2018년까지 100개소로 확대해 나아갈 것이다.

9988쉼터 운영은 창조형 복지 모델로 중앙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맞춤형 복지시설로 노인 복지시설과 노인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노인회관을 내년 상반기에 완공하고 더 나아가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올해 하반기 설치하여 노인 일자리 창출을 해나갈 것이다.

독거노인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읍면동 이통장이나 부녀회장, 마을 주민들을 활용해 1:1 결연으로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것이며, 민선6기 후반기 행복시책 중 하나로 보행차, 수동 휠체어, 욕창 예방 용품, 전동·수동 침대, 이동식 변기, 목욕의자 등 노인 복지용구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는 노인복지용구 종합센터를 시민들과 동의가 이뤄지면 운영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Q. 현재 활성화된 관광지와 더 많은 관광객 유치 정책은?

전국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순천만국가정원은 에너지 자립건물로 설치한 국제습지센터, 철쭉정원이 있는 수목원, 세계적인 디자이너 찰스 쟁스의 작품 호수정원, 유럽에서 아시아까지 11개 국가의 세계 정원 등이 조성되어있다.

또 순천만습지 세계5대 연안습지 가운데 하나인 순천만은 우리나라 최대의 갈대 군락지로 순천만 해안선의 길이는 39.8km에 이르며 갯벌 면적(22㎢)과 광활한 갯벌과 2.3㎢에 이르는 갈대밭을 보유한 순천만에는 각종 염생식물 30여 종과 맛조개, 참꼬막, 방게, 칠게, 농게, 짱뚱어, 갯지렁이 등 다양한 저서생물이 살아 숨쉬는 자연생태 체험장이다.

또 요즘 젊은이들에게 인기인 드라마촬영장은 조례동 야산 언덕바지 지면 경사면을 최대한 살려 1960~80년대 서울 관악구 봉천동 판자촌과 건물 등을 그대로 살려 만든 생동감 넘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 촬영장이다.

드라마촬영장에 입장하면 너도 나도 교복을 입고 7080교복과 교실체험장에서 영화에서 봤을 법한 포즈와 표정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추억을 쌓고 있다.

우리시는 이러한 관광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엇보다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매력적인 거점 조성을 위해 도심 야간 경관을 조성하고 아랫장 야시장 브랜드화, 도시재생 청년 문화촌 등 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음식특화거리와 먹거리를 개발하고 낙안읍성 초가민박 리모델링 상품 특화, 순천형 원스톱 숙박예약 시스템을 구축하고 순천푸드&아트페스티벌 같은 도심 축제를 개최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다.

특히 3000명 이상이 회의할 수 있는 전남 최초 최대 규모의 컨벤션 기능을 수행하는 에코에듀체험센터가 건립되면 마이스 산업 기반시설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잡월드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생태체험 특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수학여행 메카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Q. 시민들의 복지정책과 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 그리고 아기 낳기 좋은 시의 지원정책은?

복지는 단순히 지원하는 것이 아닌 수요 계층의 눈높이에 맞는 창조형 복지를 실현이 중요하다.

시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복시시설로 연향동에 호국기념관과 보훈회관, 현충탑 등 안보 테마공원을 갖춘 호국공원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과 평생교육시설 등을 갖춘 순천미라클센터(장애인직접 재활시설)를 서면에 조성할 예정이다.

택시 운수근로자의 휴식 및 교육공간, 공영 차고지, 통합 콜센터 등을 갖춘 택시 운수근로자 복지문화회관을 건립할 것이다.

또 아이 친화, 여성친화형 도시로 만들기 위해 육아 돌봄을 위한 맞춤형 보육시설인 육아종합지원센터 신축과 국공립보육시설을 2018년 15개소로 확충하고 기적의 놀이터를 2018년까지 5호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여성 안전문제가 사회적 이슈다.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4개소를 여성안심존으로 선정하고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기술 28개를 설치하는 등 여성이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와 함께 시는 6대 행복시책을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6대 행복시책은 아이들의 꿈을 저축해 주는 순천아이 꿈통장 개설, 순천 중고등학생 교복 구입 지원, 청소년 도서 구입비 지원, 산후 조리원의 기능을 확대한 순천 출산 양육 지원센터 운영, 출산 육아용품 도서관과 노인복지용구 종합센터 운영, 저소득층 가정 소녀들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할 것이다.

Q.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관광지 한곳을 소개한다면?

최고의 도심 피서지이자 힐링명소 순천만국가정원은 2013년 순천만을 항구적으로 보전하고자 개최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2014년 순천만정원을 영구적으로 개장, 지난해 중앙정부가 인정하여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드넓은 순천만국가정원 곳곳에는 수많은 종류의 나무들이 쑥쑥 자라나면서 초록 그늘이 점점 짙고 넓어지고 있다.

이글거리는 태양을 가려주는 정원, 물과 나무, 꽃이 어우러진 순천만국가정원은 순천시민들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에게도 도심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피서지요, 힐링의 명소다.

순천만국가정원은 계절별 꽃과 정원에서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해마다 더욱 풍성한 녹음을 드리워 해를 거듭할수록 힐링의 장소로 각광 받게 될 게 확실하다.

힐링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국가정원에는 지난해 54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단일 관광지로는 최고였으며, 올해도 지난 6월말 250만명 관람객을 돌파하여 5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Q.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아무도 가보지 않았던 길, 누구도 장담하지 못했던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국가정원 지정 등 대한민민국 제1호라는 자긍심을 갖게 된 것은 28만 시민이 함께 했기 때문이다.

항상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자연과 생태에 문화예술이 양 날개를 펼치면 순천의 10년, 100년 지속 발전으로 시민이 행복한 더 큰 순천은 완성될 것이다. 시민 여러분 함께 해주십시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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