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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경대 제2대 후반기 세종시의회 부의장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6-08-17 16:38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의 성패는 주민들의 협조에 달려 있어 긍정적 여론 형성에 노력해야”
이경대 제2대 후반기 세종시의회 부의장./아시아뉴스통신DB

지난 6월 30일 제2대 세종시의회 후반기 회장단 선거에서 이경대 새누리당 의원(58)이 재적의원 15명중 13표를 얻어 선출됐다.

이 부의장은 지난 2006년 제5대 연기군 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제6대 의원에 재선돼 제1대 세종시 의원을 승계하고 제2대 세종시 의원에 당선된 3선 의원이다.

이 의원은 전날인 29일 전국지역신문협회로부터 광역의회 부문 의정대상도 받아 화제가 됐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16일 세종시의회 부의장실에서 그를 만났다.

이경대 제2대 후반기 세종시의회 부의장./아시아뉴스통신DB

-제2대 후반기 세종시의회 부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부족한 저를 부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동료.선배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소감이라기보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린다면 부의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인 지방의회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

기본에 가장 충실한 것이 세종시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첩경이라고 늘 생각해왔기 때문에 집행부와는 건전한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입각한 협력적 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

조례제정 등 주요 정책에 대한 의결기능과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와 같은 의정활동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데 집중하고 정파간 이해관계를 떠나 의장님과 함께 선진광역의회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

-세종시 발전을 위한 시의회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세종시의회는 시민의 권익을 지키고자 부단히 노력해 왔다. 이제 후반기 의회가 새롭게 구성된 지금, 저를 비롯한 세종시의회 의원 모두는 새로운 각오와 열정으로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가장 중요한 의회의 역할은 의원 스스로가 민의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본다. 이를위해 소통과 배려에 방점을 둔 생활정치의 길로 정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저는 시민여러분이 언제든 찾아와 답답한 속내를 이야기 할 수 있는곳, 그리고 따뜻하게 맞아줄 수 있는 곳이 세종시의회였으면 좋겠다. 세종시의회는 오로지 시민을 위해 있기 때문이다.

의회가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시민 모두가 잘사는 행복도시 세종건설이라는 원대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경대 제2대 후반기 세종시의회 부의장./아시아뉴스통신DB

-세종시 산하기관이 급격히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대한 의회 차원의 대책은?

세종시는 급격한 인구유입과 늘어나는 인프라로 인해 시에서 감당할 수 있는 인력수준을 넘어서고 있어 효율적인 관리방안으로 시 산하기관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물론 불가피한 측면이 분명 있지만 향후 운영상에 나타날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본다.

투명한 인사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인사비리를 사전에 차단해야 하고 방만한 기관운영으로 인한 예산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사와 모니터링을 해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서울메트로의 구의역 사망사고에서 보았듯이 시 산하기관 외주도 경영효율과 인력관리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안으로 본다.

각종 산하기관 설립에 따른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관리의 효율성은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 감시와 감독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지역 내 개발격차 등의 문제로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세종시 출범이후 급격한 변화속에서 지역주민의 기대와 욕구가 많아지면서 복잡한 양상으로 갈등이 유발되고 있는 것 같다.

저를 비롯한 세종시의회 의원님들도 점점 지역내 갈등문제를 더 이상 소극적으로 대처해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이에대한 연구나 해결방법이 제시된 바가 없기때문에 적극적인 대응을 매우 어렵게 하고 있다.

지역내 갈등지점을 정확히 진단해내고 이를 바탕으로한 갈등대응 전담조직이나 기구가 필요하고 법적, 제도적 뒷받침을 하도록 의회 차원의 갈등관리 조례 제정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집행부의 균형발전국과 청춘조치원과가 지역내 불균형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는 있지만 갈등해소를 위한 직접적인 해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지난 6월 29일 전국지역신문협회로부터 광역의회 대상을 받은 이경대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세종시의회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안은?

앞서 말씀드린 지역 내 갈등해소와도 어느정도 연관이 있는데 청춘조치원 프로젝트가 하루빨리 본궤도에 올라서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현안이라고 본다.

집행부에서는 이미 시정 100대 추진과제로 추진중에 있는데 지역상인과 거주민들의 여론에는 이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조치원은 읍면지역을 대표하는 구도심으로 지역 내 균형발전의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부권 경제중심축으로 기능하며 세종시 자족기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조치원읍에 인구유출이 이어지고있어 주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형편이다.

본 사업의 성패는 주민들의 협조에 달려있어 단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나 예산 만능주의에 젖어 인프라 구축에만 주력하기 보다는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될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

세종시의회 차원에서도 관련조례 제정과 행정사무감사, 시정질의 등을 통해 집행부의 사업추진을 점검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세종시의회가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시민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시민의 행복한 삶과 세종시의 정상건설을 위해 개혁과 변화에 앞장서 나가겠다.

세종시의회 의원 모두는 미래를 준비하는 선진광역의회로 발돋움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고 시정현안에 대한 견제와 감시, 정책대안을 제시해 명품 세종시 건설을 도모하겠다.

늘어나는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 창출, 공공시설물의 차질없는 인수, 정부 중앙기관 등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 등의 현안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협력해 나가겠다.

처음 의원에 당선되던 날을 기억하고 그 날의 마음을 잊지 않고 더 열심히 연구하고 소통하는 의회로 시민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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