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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는 '사드 배치 제3후보지 검토' , 김천은 '철회'...같은 날 '엇갈린 요청'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16-08-22 13:58

22일 오전 10시 박보생 김천시장과 배낙호 김천시의회 의장(왼쪽 두 번째부터)이 사드 배치 제3후보지 검토 요청 철회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사진제공=김천시청)
 
경북 성주군이 22일 사드 배치 제3후보지를 검토해달라고 국방부에 공식 요청한 것과 관련, 김천시는 이날 오전 10시쯤 김천시의회에서 성주군의 사드배치 성산포대 외 제3의 후보지 국방부 검토 요청에 대해 즉각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김천시와 김천시의회는 "사드 배치 제3의 후보지로 언급되는 롯데 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은 김천 인접지역으로 지역만 성주이지 사실상 김천이다"며 "사드에 대한 피해는 김천시민에게 돌아올 것이 불 보듯 자명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 행정절차 없고 시민동의 없이 일방적인 성주골프장 사드 배치 결사 반대한다"고 지적하고 " 14만 김천시민의 생존권과 재산권 수호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19일 오후 경북 김천시 기관.단체장 150여 명이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성주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사진제공=김천시청)
 
최근 김천시는 관내 기관.단체장 긴급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한데 이어 촛불시위를 갖는 등 반(反) 사드 배치에 대한 목소리를 높혀왔다.

한편 국방부는 성주군의 요청서가 접수되는 대로 롯데 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을 사드 배치 최종 부지로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골프장 5.5㎞ 이내에는 김천시 남면 월명.부상.송곡리와 농소면 노곡.연명.봉곡리 주민 2100명(1000가구)이 살고 있다.

특히 1만4000여 명(5120가구)이 거주하는 김천혁신도시와 불과 7km 떨어져 있어 김천 주민이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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