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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추석연휴 빈집털이에 대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모지준기자 송고시간 2016-08-22 19:01

진해경찰서 충무파출소1팀장 길병기 경위
길병기 경위./아시아뉴스통신DB
유난히 더웠던 긴 여름이 지나고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 오고 있다.

이번추석은 짧게는 5일, 길게는 9일간 긴 연휴로 인해 고향방문은 물론 국내, 해외여행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우는 사람이 늘 것으로 예상되고 빈집털이범 또한 활개를 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에서는 추석 명절 전후 특별방범근무로 가용경력을 총 동원 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경찰만으로는 절도범 예방에 한계가 있다.

지난 추석 아침 9시쯤 진해구 모 원룸 1층 방범창을 자르고 침입한 사람이 있다는 이웃사람의 신고로 신속히 출동해, 귀금속 300여만원을 훔쳐 나오는 김 모씨(29)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조사결과 김씨는 교도소 출소한지 10여일 밖에 안 되는 사람으로 추석전후 빈집털이 할 것을 마음먹고 절도 행각을 벌이다 검거됐다.

빈집털이는 평소보다 추석전후 20%나 더 증가 한다고 한다.

이처럼 늘어나는 빈집털이를 막기 위해선 철저한 예방대책이 필요하다.

첫째, 현관문 및 창문을 잘 잠가야 한다.

들뜬 마음과 시간에 쫓겨, 창문 등을 잠그지 않고 그냥 가는 사람도 종종 있다.

빈집털이범은 창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층수와 관계없이 신출귀몰하게 배관 등을 타고 침입한다.

범인들은 비교적 보안이 취약한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있다.

둘째, 빈집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아야 한다.

집이 비어 있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TV시간 예약제, 전등 켜놓기, 집 전화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하기, 우유와 신문 등 배달 물품은 미리 일시 중단을 해놔야 한다.

셋째, 방범창 시설 보완해야한다.

창문에 설치된 방범창을 통해 침입하기 때문에 방범창이 허술하게 설치 된 부분이 없는지 점검하고 절단기로 쉽게 잘리지 않는 재질로 방범창을 설치해야 한다.

넷째, 현금이나 귀중품은 보관 의뢰한다.

현금?귀금속 등이 있다면 가까운 은행 대여금고를 활용하거나 지구대?파출소에 맡겨둬야 안전한데, 파출소에 맡기는 것이 부담이 되는지 이용한 사람이 많다.

다섯째, '빈집 예약 순찰제'를 이용한다.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 '빈집 예약 순찰제'를 신청하면 장기간 집을 비워둘 때, 경찰관이 직접 해당 집을 집중적으로 순찰함으로서 도난을 예방할 수 있다.

올해는 경기가 어렵다고들 한다. 즐거운 추석명절을 보내기 위해 집을 떠나는 사이 빈집털이범들은 호시탐탐 빈집을 노리고 있다.

빈집털이범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러한 예방법을 잘 실천해서 좀 더 여유 있는 추석명절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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