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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실내악축제 마련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이시경기자 송고시간 2016-08-23 11:19

영화의전당 / 아시아뉴스통신 DB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이해 프랑스의 저명 음악가들과 국내 유명 연주자들을 초청, 양국 간 문화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뜻깊은 음악회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영화의전당 실내악축제는 첼리스트 양성원(현재 연세대 교수, 영국 로열 아카데미 오브 뮤직 초빙교수)이 예술감독을 맡아, 양국 문화와 예술을 함께 이해하고 교류하고자 특별 기획됐다.

모두 7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 포레, 라벨, 뒤티외, 메시앙 등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선보이며, 세련된 감각과 서정미가 가득한 실내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프랑스 음악을 중심으로 한 유럽 정통 클래식의 아름다움, 그리고 실내악의 묘미를 두루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깊이 있는 해석과 풍부한 톤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양성원을 필두로, 그가 멤버로 있는 ‘트리오 오원’과 멤버인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 피아니스트 엠마뉘엘 슈트로세를 비롯해 모딜리아니 콰르텟, 앙상블 시락,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 피아니스트 드니 파스칼·임수연·이형민, 첼리스트 안느 가스티엘·이정란, 플루티스트 이주희,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메조 소프라노 마리-폴 밀론느, 드러머 브뤼노 데무이에르, 아코디어니스트 파스칼 팔리스코가 함께한다.

개막을 알리는 29일 ‘샹송 & 시네마 콘서트’ 공연에는 로맨틱한 선율의 프랑스 가곡(샹송)과 영상과 함께 음악이 흐르는 풍성한 영화음악들이 준비돼 있다.

30일에는 ‘엘레지’, ‘로망스’ 등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거장 가브리엘 포레의 명작들을 한 자리에 모은 ‘포레 체임버 시리즈’, 현대 프랑스 음악의 거장이자 관혁악의 대가인 모리스 라벨의 명작들을 연주하는 ‘라벨 체임버 시리즈’, 트리오 오원과 채재일이 공들여 제작한 음악다큐멘터리 영화 ‘시간의 종말(감독 김대현)’과 함께하는 ‘메시앙의 시간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 등 세 차례 공연이 펼쳐진다.

또 31일에는 어린이 관객을 위한 프로그램과 재즈 프로그램이 곁들여진 ‘패밀리 콘서트-브루노 & 파스칼’, ‘앙리 뒤티외 탄생 100주년 기념 콘서트’, 피아노의 시인 쇼팽의 음악이 끝없이 흐르던 영화 ‘la note Bleue(쇼팽의 푸른 노트)’를 배경으로 쇼팽의 음악과 감동을 전하는 ‘낭독콘서트’가 잇따라 마련된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며 1일 패스석(30일, 31일)은 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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