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뉴스홈 정치
정판용 경상남도의원, "지금까지의 갈등과 분열만으로도 충분하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6-09-28 17:46

새누리당 경상남도의회 원내대표단 기자회견...
28일 오전 경남도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청구 각하결정과 관련, 새누리당 경상남도의회 정판용 원내대표와 대표단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상남도의회 사무처)

“이제는 경상남도를 위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다 함께 소통과 화합?상생?협력으로 앞으로 나가야 합니다!”

새누리당 경상남도의회 정판용 원내대표단 대표(대표단)는 28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촉구했다.

대표단은 “지난 26일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청구에 대해 청구인 서명인수가 법적 요건에 크게 못 미치는 8395명이 부족해 각하결정을 했다”고 부연했다.

이로써 “좌파세력을 비롯한 야당 등 반대세력을 중심으로 야심차게 추진되어 온 홍준표 경남도지사 주민소환 운동은 막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결정을 통해 경남미래 50년을 향한 도민의 염원이 드러났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 곳곳에 퍼져나가고 있는 복지 포퓰리즘에 제동이 걸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표단은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실패로 끝난 이번 주민소환 운동을 추진한 운동본부의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한다!

대표단은 “홍준표 도지사는 2014년과 2016년, 두 차례의 도지사 선거에서 전체도민의 60%에 달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먼저 밝혔다.

그런데 "도민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서명부로 그것이 마치 도민 전체의 뜻인 양, 여론을 호도하고, 분열을 야기한 주민소환 추진세력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도교육청의 학교급식감사 거부에서 비롯된 무상급식 지원 중단과 강성노조의 방만한 운영으로 전임 도지사들부터 폭탄돌리기가 되어버린 진주의료원 문제를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 달성만을 위해 이용한 반대세력들에게 남은 것이 무엇이냐?"고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경남도에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이미 교부한 금액이 수십억원이라고 한다"며 "반대세력들의 정당성 없는 주민소환 운동 추진에 값비싼 대가를 치렀는데 과연 그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은 누구냐?"고 잠시 말문을 닫았다.

▶제도권 정당으로서의 지위를 망각한 야당의 각성을 촉구한다!

대표단은 "주민소환은 대의제 민주주의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한 직접 민주주의적 성격이 강한 제도임에도 제도권 정당이라는 지위를 망각한 야당이 당의 이름을 걸고 주민소환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주민소환 운동 초기부터 직접 개입해 온 정의당은 물론이고, 지난 8월 선관위가 보정작업이 필요하다고 하자, 다 차린 밥상에 숟가락 얹듯 도당 차원에서 총력 대응을 통해 보정작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350만 도민을 대표해, 각성을 촉구한다"고 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경상남도의 미래를 위해 다함께 협력해 앞으로 나아가길 촉구한다!

대표단은 "10개월 넘게 진행된 주민소환 투표 운동 무산이 주는 메시지는 자명하다"며 "350만 도민은 더 이상의 도정과 도지사 흠집 내기를 원하지 않을 뿐 아니라 더 이상의 혼란은 원하지 않는다. 앞으로 도민만 바라보고 일하라는 350만 도민의 목소리"라고 그 결과를 강조하며 일축했다.

정판용 원내대표단 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은 주민소환을 추진한 세력들을 비판하려고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주민소환 투표를 추진한 분들을 포함해 경상남도의 미래를 걱정하시는 모든 분들께 말씀드리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끝으로 지금까지의 갈등과 분열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소통과 화합?상생?협력을 당부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