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7일 수요일
뉴스홈 칼럼(기고)
(투고)늘어나는 성범죄, 이렇게 대처하세요!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지은기자 송고시간 2016-09-28 18:11

대전유성경찰서 유성지구대 순경 서정용.(사진제공=대전유성경찰서)

최근 뉴스에서 보듯 연예인부터 스포츠 스타와 관련된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여성들의 불안감 또한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은 신체적 상처뿐만 아니라 정신적, 심리적, 남성 기피 현상 등의 후유증을 앓게 하며 이로 인해 자살까지 이르는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피해 여성도 있다.

성폭력은 강간, 성추행, 성희롱, 성기 노출, 카메라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신체를 촬영하는 등 신체적, 정신적, 언어적 폭력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개념으로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타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모든 성적 행위를 말한다.

따라서 이런 성폭력 피해의 위기에 처한다면 제일 먼저 큰소리로 "도와주세요"를 외쳐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주목시켜야 한다.

또한 휴대전화 소지 시 112를 누른 후 "여기 00인데 빨리 와주세요"라고 말하면 경찰관들의 정확한 위치추적으로 신속하게 출동해 상대방의 범죄 포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피해를 봤을 경우 몸을 씻지 말고 입었던 옷을 그대로 경찰서 및 해바라기센터(성폭력피해자통합지원센터)에 방문, 도움을 요청하면 가해자 수사에 결정적 도움이 된다.

즉시 방문이 어려운 경우 옷가지나 증거물은 종이봉투에 보관, 가해자 관련 기억나는 모든 것을 메모 후 신고한다.

조사 진행 중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신뢰관계자 동석이 가능하고 피해자 신분 및 사생활 비밀 보호를 위한 가명 조서 요청과 무료 국선변호사 선정 및 요청을 할 수 있다.

대전에서는 피해자들의 심리상담 및 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담 센터는 해바라기센터(280-8436), 대전 1366(1366)이 있고 생계비, 이사비, 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472-0082)가 있다.

이처럼 대처 요령을 숙지하고 있어도 국가에서 피해자들을 위해 지원을 하고 있어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범죄의 대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과도한 음주와 노출, 그리고 늦은 시간 혼자 돌아다니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혼자 다니면 호신용품인 호루라기, 경보기 등을 소지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그리고 늦은 시간 이어폰을 꽂고 다니면 주변에서 누가 다가와도 음악 소리 때문에 알아채지 못해 범죄의 대상이 된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위험에 처해있는 피해자를 도와주는 단 한 명의 누군가가 있다면 성범죄로부터 더욱 안전한 나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대전유성경찰서 유성지구대 순경 서정용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