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로고.(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영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한 공공구매제도에 대해 대전?세종?충남소재의 18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시행한 결과, 10곳 중 6곳은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지역본부에 따르면 공공구매제도는 중소기업의 판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우선시하도록 하는 제도다.
대전·세종·충남 전체기업의 64.4%는 현재의 공공구매제도 이행상황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답변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공공조달시장 수주량 변화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의 기업이 전년 대비 감소(55.32%)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중소기업의 안정적 판로확보가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 요인으로는 타지역 업체 증가(30.46%), 기관 집행예산 부족(24.50%), 대기업·중견기업의 입찰참여(15.89%) 순이다.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이 자체적인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공공구매제도 보완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주는 것과 함께 공공시장에서의 더욱 적극적인 중소기업제품 구매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