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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경, 소청도 남서방 해상 중국어선 2척 나포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6-10-25 10:18

철망, 쇠창살 설치한 채 도주하는 중국어선 나포
24일 인천해경서가 서해 특정금지구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한 혐의로 100톤급 중국어선 2척을 나포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해양경비안전서)

인천해경서(서장 송일종)는 24일 서해 특정금지구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한 혐의로 100톤급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중국어선(석도선적, 쌍타망)은 24일 오후 2시 40분쯤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34해리(62km) 해상에서 특정금지구역을 2.5해리(4.6km)를 침범 조업한 혐의다.

인천해경은 우리해역을 침범한 중국어선 2척을 발견하고 해군함정의 지원으로 합동 단속 작전을 펼쳐 중국어선을 나포했으며 다량의 어획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중국어선은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았으나 선체에 쇠창살과 철망을 설치한 채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해경은 중국어선 2척을 전용부두로 압송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해경에서는 지난달 5일부터 연평도 인근 해상에 중형함정 1척, 백령ㆍ대소청도 인근 해상에 소형함정 1척 추가 배치했으며 이달 8일부터는 대형함정 4척, 헬기 1대, 특공대 등으로 구성된 기동전단을 운영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해경은 올 들어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 52척을 나포하고 선원 70명을 구속하는 한편 담보금 24억 3000만원을 징수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우리해역을 침범 조업하는 중국어선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며 “중국어선의 도주와 저항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우리해역을 수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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