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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시동·썬루프' 결함, 현대차 리콜 "어디까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16-10-25 13:22

지난 2011년 급발사고차량으로 추정되는 현대 소나타 차량이 주차돼 있다. 차량 소유주는 급발진이라는 현수막을 차량의 부착해 놓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현대자동차의 각종 결함으로 인해 국내·외에서 리콜이 끊이지 않고, 해마다 발생하고 있어 기업 이미지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다.

◆미국과 국내서 썬루프 결함 중형자 리콜

지난 20일 현대자동차는 미국에서 파노라마 유리 선루프가 헐거워져 주행 중 도로에 떨어질 위험이 있다며 중형차 6만3000대 리콜을 결정했다.

리콜 대상은 소나타 2015년 및 2016년 모델 일부(하이브리드 포함)다. 현대차는 국내에서도 해당 선루프가 장착된 소나타 2만여대에 대해 리콜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로고./아시아뉴스통신 DB

◆현대차, 국내·외에서 해마다 대규모 리콜

지난 5일에도 인도 승용차 시장 점유율 2위 업체인 현대자동차가 인도 현지에서 생산한 경차 '이온' 7000여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클러치 케이블과 배터리 케이블에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온은 지난 2011년 현대차가 인도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경차로 814cc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있다.

앞서 현대차 인도법인은 2014년 초 산타페 차량의 브레이크 결함으로 2400여 대를 리콜한 바 있다.
 
주택가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현대자동차 아반떼MD 차량이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1미터 가량의 난간 아래 도로로 돌진해 떨어져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2013년, 두번의 대규모 리콜

지난 2013년 현대자동차는 두번의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다.

'브레이크 스위치' 불량으로 인한 시동 불량과 제동 등 점등 불량을 유발함은 물론 정속주행장치 및 차체자세제어장치가 정삭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리콜 차량만 82만 5028대의 달했고 차종으로는 아반떼, 싼타페, 베라크루즈, 카렌스, 쏘렌토, 쏘울 등이었다.

정속주행장치(Cruise Control System)는 엑셀레이터 페달을 사용하지 않고도 자동차가 일정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게 유지시켜 주는 장치다.

차체자세제어장치(Vehicle Dynamic Control)는 각 바퀴의 제동력이나 엔진출력을 제어해 차량이 흔들리지 않게 차체를 바로잡아 안전성을 확보하는 장치를 말한다.
 
쏘나타 신형 터보./아시아뉴스통신 DB

◆2014년, 美서 신형 쏘나타 리콜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신형 쏘나타 208대를 차체 결함으로 리콜한 바 있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8월 29일부터 10월 28일까지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 LF 쏘나타 1.6ℓ 터보 엔진 차량으로 국내에는 시판되지 않는다.

원인은 변속기 회전력을 바퀴로 전달하는 장치, '드라이브샤프트' 공정관리 미흡이다. 이는 초기 주행 시 소음을 발생시킨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5월에도 미국에서 LF 쏘나타의 브레이크 캘리퍼, 전기배선 장치 조립 불량 문제 등으로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LF쏘나타는 미국시장에서 5월 1057대, 6월 1만144대, 7월 8520대, 8월 1만2676대, 9월 1만654대, 10월 1만3355대, 11월 1만7165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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