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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수암골 스토리공모전, ‘연탄불처럼…’ 대상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6-11-10 13:36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10일 ‘수암골 힐링로드,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 공모전에서 근대화 시기 연탄에 얽힌 아버지와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 박정순씨의 수필 ‘연탄불처럼 뜨거웠던’이 대상인 수암골전망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청주문화재단과 소셜코디(대표 이현석)가 공동주관한 이 공모전은 ‘수암골 힐링로드 콘텐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골목과 연탄, 수암골과 관련된 추억을 발굴하고 수암골과 연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는데 인천, 부산, 전주 등 전국에서 총 271편이 응모했다.

부문별로는 시의 경우 일반부문 95편과 학생부문 79편, 수필은 일반부문 78편과 학생부문 19편 등이다.

이 가운데 수암골전망대상을 포함해 수암골상(최우수상) 4편, 골목상(우수상) 4편, 연탄상(입선) 20편 등 모두 29편이 뽑혔다.

심사위원인 소종민 평론가는 ‘연탄불처럼 뜨거웠던’ 작품에 대해 “근대화를 위해 열심히 산업역군으로 뛰었던 세대의 가족애와 우정을 한 편의 아름다운 산문으로 보여준 수작”이라고 평했다.

심사위원단은 응모작들에 대해 “낡고 허름한 공간이라고 생각했던 곳들이 돌이켜보니 사람들의 가슴에 소중하고 다양한 기억으로 스며들어 있었다”며 “자신의 경험을 되돌아보는 발견이 놀라웠고 신선했다”고 총평했다.

공모전 수상작들은 짧은 모바일 콘텐츠로 제작돼 내년 중에 수암골 곳곳에서 QR 코드를 통해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소셜코디는 일부 작품은 연탄재 작품으로 유명한 림민 작가의 작품으로 재탄생해 수암골 곳곳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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