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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야권 “‘촛불집회 골프’ 권석창 의원 부끄럽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6-11-10 13:53

충북지역 야권이 10일 서울 광화문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달 29일 같은 당 동료 국회의원들과 단양에서 골프를 친 권석창 새누리당 의원(제천.당양)을 한목소리로 맹비난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골프를 친 새누리당 의원들 모두 “친박계로 분류되는 의원들로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국민들의 분노의 함성이 울려 퍼지고 있던 그 시간에 국정을 살피기는커녕 골프를 치고 지방의원들과 어울려 술잔을 기울였다”면서 “선거 때는 그렇게 민심을 따르겠다더니, 정작 당선되고 나면 민심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하고 힐난했다.

충북도당은 이어 권 의원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공직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을 거론하고 “대통령 퇴진하라는 국민의 분노에도 무감각하고, 공직선거법 등을 위반해 놓고도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국회의원이 충북 의원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고 쏘아붙였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내어 권 의원에게 대도민 사과를 촉구했다.

국민의당은 성명에서 “권 의원은 어제(9일) 저녁 TV뉴스에서 반성의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오히려 뻔뻔한 민낯으로 할 일을 했다는 인터뷰를 했다”며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어떻게 국정을 농단해 왔는지 공동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정을 담당하고 있는 국회의원 신분으로서 현재와 같은 비상시국에서 골프회동이라는 적절치 못한 행위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충북도당과 권 의원은 충북도민에게 사죄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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