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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경찰서, 고물상서 금품 갈취한 사이비기자 등 2명 구속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오민석기자 송고시간 2016-11-16 18:32

경기 구리경찰서 전경.(사진출처=구리경찰서 홈페이지)


환경단체를 사칭하며 개발제한구역 안에 설치된 고물상 업주를 상대로 불법을 고발하겠다고 협박해 수백만원을 가로챈 사이비기자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공갈 등 혐의로 모 언론사 기자 박모씨(50)와 전 고물상업주 백모씨(54)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남양주시 진접읍 그린벨트 안에 불법 건축물을 설치해 고물상을 운영하고 있는 해당 고물상업주 A씨 등 3명에게 환경단체라고 소개하며 시청에 불법을 고발하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30일 이를 빌미로 이들로 부터 6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평소 시사간행물 기자라고 새긴 명함을 들고 다니면서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서민생활에 위협을 주는 사범들은 철저한 수사로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고 재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추가 피해자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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