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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관광객 고성 해파랑길에 취하다!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6-11-29 12:11

241명의 싱가포르 관광객 리센룽 총리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한국 여행
고성 왕곡마을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싱가포르 단체관광객 241명이 29일 동해안 걷기여행길 코스인 고성지역 해파랑길을 찾았다.

관광객들은 ‘싱가포르 총리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한국 여행’ 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여행상품에 참가해 지난 26일부터 오는 12월 4일까지 8박 9일간 한국에 머무르며 서울, 강원, 경주, 부산 등을 둘러볼 예정인 가운데 리센룽 총리가 방문 후 인상 깊어 했던 고성군이 여행 코스에 포함됐다.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의 리센룽 총리 부부가 개인휴가차 한국을 방문해 자신의 SNS에 여행지 사진을 올렸고, 이것이 싱가포르 현지 주요언론에 기사화되며 총리가 방문한 곳에 싱가포르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고성군의 화진포 및 통일전망대, 경주 등을 방문해 촬영한 사진을 본 후 휴가코스로 여행하고 싶다는 싱가포르 국민들의 관광 상품 문의가 이어졌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해파랑길’을 주요 주제로 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싱가포르 현지에서 마케팅을 펼치고 참가자를 모집했다.

고성군을 찾은 싱가포르 관광객들은 해파랑길 고성 49코스인 고성 통일전망대, DMZ 박물관, 화진포 해수욕장, 김일성 별장, 이승만 별장과 고성 47 코스인 왕곡마을 및 송지호, 청간정 등을 둘러보며 리센룽 총리의 발자취를 느꼈다.

한편 동해안 걷기여행길인 ‘해파랑길’은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부산 오륙도까지 총 50개 코스, 770km에 달하며, 문체부가 국내외 걷기여행 확산에 부응하고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컨텐츠 개발을 위해 조성한 대한민국 최장거리 초광역 도보 여행길이다. 고성군은 5개 코스 82.4km로 구성되어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싱가포르 여행객들의 해파랑길 방문을 통해 고성군 인지도 제고 및 해외 관광객 유치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군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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