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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29일 금암교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전면개통

[전북=아시아뉴스통신] 문성주기자 송고시간 2016-11-30 16:59

금암교, 건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통해 아름다운 모습으로 탈바꿈, 시민들의 교통 편의는 물론 생태하천 복원 효과 높일 것으로 기대
금얌교 조감도.(사진제공=전주시청)

전주시 금암동과 진북동을 연결하는 금암교가 개설된 지 40년 만에 아름다운 아치형 교량으로 탈바꿈됐다.

전주시는 29일 노송천 복원 프로젝트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금암교 재가설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30일부터 금암교를 전면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 금암교는 총길이 27.5m, 폭 25.4m 규모의 전통 아치형 라멘 교량(상판과 교각부가 일체화된 교량)으로 미관은 물론 안전성을 확보했다.

금암교가 전면 개통됨에 따라, 진북동과 금암동을 오가는 차량의 교통정체가 일부 해소돼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아름다운 교량으로 재탄생한 금암교가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는 건산천과 조화를 이뤄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효과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 금암교를 재가설하게 된 이유는 지난 1977년 가설된 금암교가 시설노후로 인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데다, 건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인근에서 환경정비가 추진되면서 생태하천 복원 효과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도 교량 재가설이 요구됐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노송천 복원 프로젝트(2단계) 사업인 건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금암교 재가설공사를 포함시켜 추진해왔다.

무엇보다, 금암교 재가설공사로 인한 차량통행불편 최소화와 시민생활불편,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공사를 1·2차로 나눠 반폭씩 재가설 공사를 추진, 지난 7월 1차 부분개통에 이어 최근 2차 공사를 완료했다.

이와 관련, 노송천 복원 프로젝트(2단계) 사업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오는 2017년 상반기까지 총 사업비 158억원을 투자해 팔달로 북문교에서 건산천 복개종점에 이르는 총 길이 430m의 하수도화된 복개구간을 자연형 하천 생태로 복원하고, 교량 2개소 개설 및 생태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9월에는 건산천 복개 주차장 철거 부지에 진북동과 금암동을 연결하는 태진교를 조성하는 등 현재 85%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금암교 조감도.(사진제공=전주시청)

시는 다음해 3월까지 호안 자연석 쌓기와 경관데크시설 설치, 경관조명 및 조경공사, 생태탐방로 시설 및 주변도로 정비를 거쳐 공사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속 쾌적한 수변공간이 조성돼 시민들에게 자연과 어우러지는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생태하천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금암교가 금암동과 진북동 주민들의 주요 이동통로가 될 것이다. 건산천이 복원되면 전주천은 물론 만경강까지 물길이 연결돼 생태하천으로서 기능이 극대화될 것”이라며 “복원공사가 완료되면 생활 속 생태 휴식공간 조성으로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여가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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