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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서문시장 화재' 특별교부세 지원 건의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6-12-02 19:41

국민안전처, 35억원 긴급 지원…성금모금 시작

화재발생 59시간 만에 꺼져…건물 절반가량 붕괴
대구 중구 서문시장 4지구 건물이 지난달 30일 새벽에 발생한 화재로 무너져 내려 폐허로 변해 있다. (사진제공=대구경찰청)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서문시장 화재 피해를 수습하기 위해 국민안전처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28억6000만원 지원을 건의했다.

재난안전특별교부세는 응급복구비 89억원을 비롯, 대체상가와 칸막이 공사 등 30억원, 피해상인 생계비 지원 6억3000만원, 고등학생 수업료 지원 3억3000만원 등이다.

이와 관련, 국민안전처는 이날 건물 철거비와 폐기물 처리비 등 응급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3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또 올 연말까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모금에 나설 예정이며, 공무원 성금모금도 검토하고 있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협회'를 통해 계좌송금과 ARS(060-701-1004), 문자(#0095) 등으로 기부할 수 있다. 전화기부(ARS)와 문자는 통화 1건당 2000원씩 기부된다.

대구시청 로비와 사회재난과, 서문시장 관리사무소 등에서 2일부터 안내창구와 현장접수처를 운영하며, 요청 시 기부금 납부확인서를 발급해 준다.

한편 대구시 소방본부는 2일 오후 1시8분에 서문시장 4지구 상가에 난 불을 완전히 껐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2시8분 화재가 발생한 지 59시간 만이다.

대구시와 중구는 4지구 상가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 'E'등급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건물을 철거할 방침이다. 이번 화재로 4지구 상가는 건물 절반가량이 무너져 내린데다 남은 건물도 붕괴할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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