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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마라톤대회 5년 연속 IAAF '실버라벨'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6-12-02 22:51

2017년 마라톤대회, 12월5일부터 참가신청 접수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5년 연속으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실버라벨' 인증을 받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IAAF는 지난 4월 개최된 '2016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대해 선수기록과 국적ㆍ인원ㆍ미디어서비스ㆍ도핑검사ㆍ중계방송ㆍ코스계측ㆍ보험ㆍ상금 등 15개 항목으로 구성된 종합평가를 진행한 결과, 실버라벨 조건을 충족했다며 지난달 인증서를 보내왔다.

이번 IAAF의 '실버라벨' 인증은 국제육상도시로서 대구의 위상 제고는 물론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명실상부 고품격 국제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 국내에서 IAAF로부터 라벨을 부여받은 대회는 골드라벨의 서울국제마라톤대회와 실버라벨의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유일하다. 올해 전 세계 930여개 국제마라톤대회에서도 라벨을 획득한 대회는 골드라벨 45개, 실버라벨 17개, 브론즈라벨 27개에 불과하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 IAAF 실버라벨 인증서.(사진제공=대구시청)

실버라벨은 5개국 이상에서 남자 2시간12분, 여자 2시간32분 이내의 선수가 남·녀 각 5명 이상 참가해야 하며, 전국 채널의 국내중계방송 실시와 IAAF가 요구하는 수준의 도핑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라벨인증 규정을 충족해야 한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2001년 마스터즈가 참가하는 하프대회로 시작해 2008년에는 엘리트 부문까지 확대됐고, 2009년 대회부터 IAAF공인 국제대회로, 2013년부터는 실버라벨 대회로 인증받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명품육상대회이다.

특히 마라토너뿐만 아니라 가족, 거리응원단(7000여명), 자원봉사자(8000여명)를 비롯한 1만6000여명의 참가자 모두가 함께 즐기고 만들어 가는 지역의 대표 스포츠축제라 할 수 있다.

2017년 대회는 4월2일 개최되며, 올해 12월5일부터 풀, 하프, 10㎞, 건강달리기 부문별로 참가신청을 받는다. 마스터즈 풀코스(서브3.3, 3시간30분 이내 완주자) 참가자는 세계적 수준의 마라토너와 함께 달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국제마라톤이 5년 연속 실버라벨 인증을 받아 세계적 명품대회로 확실히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면서 "대회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는 참가자들에게 근대골목 등 대구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연계한 스포츠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홍보하고, 이를 통해 체류형 스포츠관광객 유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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