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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임시휴관'..."추모관 신속하게 복구"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16-12-03 07:56

2일 오전 남유진 경북 구미시장이 1일 오후 3시12분쯤 발생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화와 관련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속한 복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경북 구미시는 2일부터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임시휴관' 하기로 했다. 또 방화로 소실된 생가 내 추모관을 신속하게 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생가 입구에 임시휴관 안내판이 설치됐다.

구미시와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는 금오산 다음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구미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라고 신속 복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박정희 대통령 생가는 생가ㆍ안채ㆍ추모관 등 3개동으로 구성돼 있고, 건축물 및 집기류 등은 총 3억여 원의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다.
 
1일 오후 3시 15분쯤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자리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불이 나 박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영정 등이 있는 추모관 내부가 모두 탔다. '추모관'은 모두 탔지만 박 전 대통령의 책상과 책꽂이 호롱불 등이 있는 생가는 온전하다. 박 전 대통령은 1917년 이곳에서 태어나 구미초등학교와 1937년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이곳에서 살았다. /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추모관 등의 복구 비용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보험금만으로도 복구 비용 충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족한 예산은 예비비와 내년 예산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또 생가 일원의 시설물 훼손 및 방화 등의 재발 방지를 위해 구미경찰서와 공동으로 경비와 순찰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박정희 대통령 생가는 지난 1일 오후 3시12분쯤 방화로 추모관 내부가 전소되고 생가의 초가지붕 일부가 소실됐다.

구미경찰서는 방화 용의자 박모씨(48)를 붙잡아 정확한 방화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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