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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문화유산 활용으로 관광산업 탄력 받아...

[전북=아시아뉴스통신] 문성주기자 송고시간 2016-12-06 17:12

2016년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 전국 최다 선정(군산 문화재 야행 등 4개사업),2017년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 전국 최다 선정(16년 10건 → 17년 24건, 다채로운 문화유산 활용프로그램, 도민의 문화향유권 풍성!
전주시, 문화유산체험 강강수월래 플래시몹 모습.(사진제공=전북도청)

전북도는 문화재청에서 지원하는 2016년 문화재 활용사업 17개 우수사업 중 전국 최다인 4개사업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4개 우수사업으로는 군산 문화재야행(사업명 : 여름밤, 군산근대문화유산 거리를 걷다), 정읍 생생문화재(사업명 : 김동수 가옥의 건축이야기), 남원 향교문화재(사업명 : 우리들의 장래를 부탁해요), 군산 코레일연계 야행 열차사업 등으로 전북 문화유산의 자긍심을 높였다. 

우수사업 시상은 12월 7일 횡성군에서 개최하는 2016년 하반기 문화재활용 아카데미 워크숍에서 문화재청장이 표창장을 수여한다.

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유산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교육,문화,관광,콘텐츠로 개발 활용하고, 지역주민의 문화유산 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문화재 야행’, '생생문화재’, ’향교·서원 문화재활용', ’전통산사 문화재활용(2017년 신규)‘ 등이 있다.

또한, 올해 10월에 선정한 2017년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서도 전북도는 전국 최다인 24개 사업, 국비 15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군산 문화재야행(사업명: 여름밤, 군산근대문화유산 거리를 걷다)모습.(사진제공=전북도청)

▲문화재 야행(夜行) 우수사업 : 여름밤, 군산 근대문화유산 거리 
올해 첫 선을 보인 문화재야행은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전주?군산에서 8월과 10월에 야행을 운영, 많은 관람객의 참여로 문화유산 관광활성화에 기여하였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군산 야행은 '여름밤, 근대문화유산 거리를 걷다’라는 주제로 지난 8월 13일부터 14일 이틀 동안 7가지 정취인 7야(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花), 야설(夜說), 야경(夜景), 야식(夜食), 야숙(夜宿))를 테마로 군산의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 놓았다.

전국에서 8만명 이상이 다녀간 군산야행은 테마가 있는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전시 등 41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문화재청 평가위원들로부터 문화시설 가치를 재창출했다며 최고점수를 받았다.

또한, 군산야행과 코레일을 연계한 관광열차(1일) 및 야행열차(1박 2일)는 수도권 소재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여 의미를 더했다.
 
정읍 생생문화재(사업명: 김동수 가옥의 건축이야기)모습.(사진제공=전북도청)

▲생생문화재 우수사업 : 정읍 김동수 가옥의 건축이야기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문화콘텐츠로 활용, 역사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우리도는 2010년부터 시행하여 전통문화 관광자원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금년 생생문화재는 정읍 김동수가옥 등 4개사업에 프로그램 97회를 운영, 총 2만 5933명이 참여함으로써 도민의 문화향유에 큰 몫을 했다.

우수사업에 선정된‘김동수가옥의 건축이야기’는 고택한옥문화 체험과 김동수가옥의 향기를 찾아서 등 2개 프로그램을 8회 운영하여 총 227명이 참여하였다.

첫째날은 한옥에 대한 명칭,구조,미학,풍수,조경 등에 대한 설명과 한옥모형을 만드는 체험을 진행됐고, 둘째날은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무성서원과 호남 제일정자 피향정을 견학하여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견문을 살 찌우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특히, 문화유산 활용을 통해 기존 관람중심에서 벗어나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중심으로 전환하여 지역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함에 따라 평가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남원 향교문화재(사업명:우리들의 장래를 부탁해요!)모습.(사진제공=전북도청)

▲향교?서원문화재 우수사업 : 남원향교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조선시대 선현의 덕을 기리고, 인재를 양성하였던 향교와 서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인문정신을 계승하여 이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전주?임피?임실향교 및 무성서원 등 4개 향교?서원을 대상으로 조선선비의 풍류와 인문정신이 갖는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남원향교 활용사업은 청소년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처음으로 시행한 활용사업으로 청소년의 인성함양과 지역 문화재 바로알기 등 역사문화인식을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지역학교인 용성중학교와 연계하여 4월부터 10월까지 전교생 600명이 향교가 갖고 있는 도덕적인 기반과 군자의 덕목을 일깨워주는 인성함양 프로그램을 체험하였고,‘우리지역 문화재 바로알기’골든벨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아 내년에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남원향교 활용사업은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우리 선인들의 지덕체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지역학생들의 인성함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 김인태 국장은 최근 문화유산의 활용으로 문화복지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톡톡히 한 몫을 함에 따라 문화재청에서도 활용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적극적인 문화재 활용사업을 통해 도민의 문화적 권리와 문화유산의 향유기회를 확대하고, 고품격 문화관광상품으로 적극 육성하여 지역의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관리와 효율적인 활용을 조화롭게 추진하여 지역 주민이 일상에서 문화유산을 쉽고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지역과 개인이 행복한 문화재 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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