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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이끌 ‘주민협의체’ 주민 모집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송고시간 2016-12-13 15:05

제주시 원도심 '주민협의체' 주민 모집 공고.(사진제공=도시재생지원센터)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중인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이번에는 의견수렴을 넘어 도민이 직접 기획하고 수행하는 주민중심의 재생사업에 참여할 주민들을 찾아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이승택)는 지난 9일부터 제주시 원도심 일원(일도1동, 이도1동, 삼도2동, 건입동, 용담1동)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직접 기획하고 수행할 주민협의체의 활동 주민을 모집중이라고 밝혔다.

주민협의체는 제주시 원도심 일원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물론 토지ㆍ건물의 소유자, 세입자, 상인 등 원도심 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생활권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한 주민들은? 자신이 거주하거나 생활하고 있는 5개동별 혹은 역사.문화분야, 정주재생 분야 등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따라 10명 이상으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들 스스로 도시재생사업을 기획하고 수행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주민협의체 구성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회의ㆍ교육, 워크숍 등을 지원하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에 직접 참여하게 함으로서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민협의체에 참여하는 주민은 2017년부터 시작해서 1년 단위로 임명되며 2020년까지 활동하게 된다. 주민협의체 구성원들은 스스로 규약을 만들고 지속적인 회의를 개최하여 원도심 내 도시재생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현안을 논의한 후 센터와 행정 등과 협의하여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재생사업의 관건인 주민의 다양한 의견수렴 뿐 아니라 지역의 작은 사업일지라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주민들이 함께 하는 사업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시재생센터는 원도심내 유휴공간의 활용, 청년창업, 마을기업의 활성화 등을 주민들과 함께 기획하고 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도시재생센터는 주민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주민협의체 지원과 더불어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이해와 지역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방향성을 찾기 위한 ‘도시재생대학’도 운영하며 조만간 여기에 참여할 주민들도 모집할 예정이다.

이승택 센터장은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의 참여가 있어야 성공 가능한 사업으로, 주민들이 같이 고민하고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도시재생사업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순한 의견개진을 넘어 이를 직접 시행에 옮기는 작업이 주민 중심의 제주형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협의체 신청은 제주특별자치도 및 제주시 홈페이지내 공지사항에서 서식을 받은 후 작성하여 이메일로 접수하거나 주민센터 또는 도시재생지원센터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신청은 연중 언제나 가능하며, 임원선출 및 운영계획 수립을 위해 이달 23일까지 신청 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1차 모집을 마감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064-727-0617)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그동안 주민들의 원도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재생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도시재생아카데미’를 운영, 성황리에 마쳤다. 또,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제주도 전체적인 전략기획을 작성하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도민기획단’을 운영해 도에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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