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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미금초 4학년 암사투..어머니와 생활 수술비 "막막"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오민석기자 송고시간 2016-12-14 18:42

전교생, 친구살리자 모금 나섰지만 한계..도움 절실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남양주시 미금초교 같은반 학생들. (사진제공=미금초등학교)  

경기 남양주시 미금초등학교(교장 서석자)교직원과 전교생들이 이 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L군이 암의 일종인 역혈성림프종으로 6개월간 입원치료와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하는 딱한 소식을 듣고 친구를 돕기 위해 자선모금활동을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어 독지가의 도움이 요구된다.

미금초 4학년 L군(11. 도농동)은 홀어머니와 동생2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1가구 다자녀 저소득지원 대상이다.

L군은 가벼운 피부염으로 작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큰 병원으로 이송, 다시 한양대학교병원 왕십리 본원에서 최종 병명을 확진, 6개월간 입원치료를 해야 한다.

L군의 어머니도 간병을 위해 직장을 쉬어야 할 처지다. 이 소식을 들은 담임 전옥자 선생과 4반 학우들은 L군을 위한 모금운동에 나섰다.

4반 친구들은 L군에게 암을 극복하라고 손 편지쓰기, 동영상 전하기, 카드쓰기 등 힘을 모아주고 있으며 부족한 병원비를 위해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모금활동에 나서면서 L군의 암 투병은 전교 학생회에 알려 졌고 학생회 주관으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모금활동을 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모금액이 적어 입원비는 고사하고 치료비 조차도 안되어 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다.

담임선생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평소 급우들의 분위기 메이커로 인정받을 만큼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던 건강한 아이라 이런 큰 병일 줄은 전혀 예상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 “학우인 L군이 처한 힘든 상황을 모른 채 않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적극 나서준 울 4반 친구들이 너무 자랑스러우며, 도움 협조를 저버리지 않고 모금활동을 펼쳐준 학생회와 교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어린학생들의 선행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후원을 자청하는 독지가들이 늘고 있기는 하지만 입원비와 항암 치료비에는 미치지 못해 사회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후원 문의는 남양주시 미금초등학교 교무실(031-551-778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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