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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마케팅은 물론 사회주택까지…해상 컨테이너로 희망 짓는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온라인뉴스팀 송고시간 2016-12-15 13:23

김진경 기자가 만난사람-(주)큐브디자인개발 한영식 건축사
관련사진. (사진제공=이코노미뷰)


주택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의심의 여지없이 의식주 중에서도 주거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하지만 제대로 쉴 수 있는 공간 하나 마련하지 못하고 바깥을 맴도는 이들이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이것이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졌다. 최근 전월 세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부담 가능한 주택이 급감함에 따라 주거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이들은 지하와 옥탑, 비좁은 집, 고시원 등 집이라 부를 수도 없는 곳으로 밀려나고 있는 것. 이에 제작기간도 짧고 비용 또한 줄일 수 있으며 친환경적인 장점까지 지니고 있는 해상컨테이너 기반의 건축물이 건설업계의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주)큐브디자인개발(대표 한영식, www.containerhousing.co.kr)은 컨테이너 건축으로 하여금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가 가능하도록 할 뿐 아니라 지역과 연계한 도시 마케팅에도 기여하며 궁극적으로 이를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일조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큐브디자인개발은 컨테이너 아키텍처(Container Architecture) 전문 건축사사무소를 겸하고 있으며 모든 건축물 용도를 컨테이너 기반으로 디자인, 설계, 제작, 시공까지 하는 디자인 전문 회사 및 건축사사무소다. (주)큐브디자인개발은 홍익대학교 건축학과와 동 대학원 건축학과 그리고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글로벌 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학교 도시행정학과 박사를 수료한 자타 공인 건축 전문가 한영식 건축사가 이끌고 있다. 그는 다양한 건축 실무경력을 바탕으로 2009년 (주)큐브디자인개발을 설립하였고, 세컨하우스, 숙박시설, 군부대시설, 상업매장, 펜션, 재난 주택, 기숙사 등을 해상컨테이너를 기반으로 탄생시키며? 컨테이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벗겨냈다는 평이다. (주)큐브디자인개발 한영식 대표의 이러한 노력은 결실을 맺어 이동식 주택에 관한 특허증, 디자인 등록증, 저작권 등록증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건축사협회 주최 컨테이너 하우스 주거 단지 건축설계경기 우수상, 조선일보 주최 2014 부동산 개발 아이디어 콘테스트 공모전 최우수상, 국토교통부 주최 2015 대한민국 국토디자인대상 국토부 장관상 그리고 기획재정부 주관 2015 나라키움 대학생 주택(컨테이너 기숙사) 공모전?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환경친화적인 컨테이너 주택의 장점


“컨테이너 주택(주로 내수용이라 불리는 저급 컨테이너로 제작)은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를 많이 표하시곤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컨테이너 주택도 당연히 우리의 보금자리이자 집입니다. 그런데 일반 내수용 저급 컨테이너만 제작하는 일부 업체가 컨테이너에 화장실, 싱크대 등을 대충 넣어서 저가형 컨테이너 주택을 판매하였기에 이러한 문제가 야기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단열, 내구성, 창호, 방수 등이 매우 취약한 임시주거 혹은 임시사무실용을 컨테이너 주택이라 명명하여 고객을 혼란에 빠뜨리는 것이죠. 해상 컨테이너는 엄연한 건축의 한 소재로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큐브디자인개발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올바른 컨테이너 건축문화를 세우기 위해 양질의 건축물로써 평가받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큐브디자인개발은 해상컨테이너를 기반으로 건축주가 원하는 디자인을 연구 및 개발하고 이를 건축물로 제작해 판매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더불어 건축주의 욕구에 따라 원하는 장소로 이동 가능한 건축물을 제공함으로써 점점 유목화 되어가는 현대인에 적합한 건축 환경을 제안하고 있다. 한영식 대표가 주로 활용하는 해상컨테이너는 마치 레고 블록처럼 무한히 결합할 수 있으며, 컨테이너 빌딩은 큰 규모임에도 조립식 공법인 모듈러 공법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조합할 수 있다. 또한 컨테이너의 외피는 최악의 기상조건과 그 밖의 악조건도 견뎌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컨테이너의 본질적 특징인 모듈러로 인해 언제든지 건축주의 특별한 요구에 따라 구조를 적응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컨테이너 건축은 다른 재료와 복합적으로 사용될 수 있고 각각의 개인 스타일에 따라 완벽히 변하기도 한다. 여기에 컨테이너는 높은 재활용성을 가져 다른 재료의 사용을 줄이고 대지에 영향을 적게 주는 환경친화성까지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은 해상컨테이너가 건축이 되기에 충분한 조건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고, 큐브디자인개발 한영식 대표는 이를 더욱 확장하여 도시, 즉 사회에도 이로운 영향을 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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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사진. (사진제공=이코노미뷰)


◆ 도시마케팅과 사회주택 건설의 연결고리


문화도시의 이미지를 갖게 된 스페인의 빌바오, 세계적 관광지로 꼽히는 프랑스 파리의 라빌레트 공원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도시마케팅의 모범사례다. 두 사례 모두 장소를 판매하는 지역마케팅 방식으로 시작해 도시마케팅까지의 성과를 이뤘으며, 큐브디자인개발 한영식 대표 또한 바로 지금이 서울에서도 글로벌로 나아갈 전략적 도시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이라 강조한다. “세계 각국은 이미 도시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도시마다 공장지대를 도시로 탈바꿈시키기도 하는 등 도시재생을 위해 마케팅에 힘쓰는 것이죠.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도 그런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이에 쓰레기 매립장인 난지도라는 지역이 가진 재생의 흐름과, 컨테이너라는 건축 재료로서의 재생을 결합하여 전혀 새로운 장소를 만들고, 이를 통해 버려진 장소를 가치 있는 지역으로 상품화하여 서울의 새로운 도시마케팅 자원으로 재탄생시켜야 합니다.” 이처럼 한영식 대표는 노을공원의 쓰레기 매립지 경사 부분을 이용하여 호스텔(Hostel)로 탈바꿈시키는 장소의 재생과 컨테이너로 대표되는 건축적 재료의 재생을 결합하여 서울 노을공원을 도시 재생 마케팅의 자원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컨테이너 건축이 도시마케팅의 소재로 사용? 가능함은 물론 현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사회주택(Social Housing) 건설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판단하고 있다. 이미 서울시에서는 작년 6월 심각한 청년 주거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구입한 부지를 저렴한 비용으로 사업자에게 빌려주면 사업자가 임대주택을 건설해 시세보다 낮은 비용으로 저소득층에게 빌려주는 주택 제도인 사회주택은 저소득층의 주거권을 확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주택 모델이다. 최근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뉴스 테이)에 사회주택 공급이 가능하도록 하는 법 개정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앞으로 컨테이너 건축이 사회주택의 하드웨어로 제공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기대가 크다.? 큐브디자인개발은 올바른 건축기술 마인드를 지닌 채 컨테이너 건축을 보급해 사회주택을 실현하는데 기여해 나갈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로써 큐브디자인개발은 세상에 밝은 에너지를 전하는 사회적기업의 모습을 갖춰나갈 것이다. 컨테이너를 통해 희망을 짓는 큐브디자인개발의 한영식 건축사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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