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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의원, '최순실 녹취 파일' 추가 공개 파장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6-12-15 14:24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4차 청문회'에서 질의하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모습./아시아뉴스통신=최영훈?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최순실 게이트'의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전날에 이어 최씨의 녹취 파일을 추가 공개해 진실 여부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녹취 파일에는 정현식 K스포츠 사무총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최순실씨로부터 SK그룹에 모금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하자 이를 수습하기 위한 대화가 담겼다.

녹취 파일에 따르면 최씨는 통화 상대에게 "왜 정현식 총장이 얘기한 거를 못 막았어?"라고 묻자, 통화 상대는 "아니, 저기 정동춘 이사장님하고 김필승 이사님도 막으려고 했는데 본인이 너무 완고해가지고"라고 답했다는 내용이다.

또한 최씨는 "(정현식)K스포츠 사무총장이 뭐라고 얘기했다는 것이냐. 내가 SK를 들어가라고 했다고?"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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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춘 전 K스포츠 이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4차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영훈 기자

이에 통화 상대는 "회장님과 최순실씨도 지시했고 박헌영 과장이 기획서를 만들고 안종범 수석이 또 확인 전화가 왔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박 의원은 녹취 파일을 공개한 뒤 이날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정동춘 전 K스포츠 이사장을 향해 "무엇인가 감추려고 한 게 아니냐"고 질타했다.

정 전 이사장은 "아니다. 막으려 한다는 것은 주관적 판단으로 생각한다"며 "정 사무총장은 제게 '청문요청이 오면 숨김없이 말하겠다'고 말했고 저도 더이상 토달지 않고 소신껏 하라고 답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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