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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새 원내대표 ‘친박’ 정우택 선출···분당 가속화 이걸 원했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6-12-16 13:19

16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새로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각각 친박(친박근혜계) 주류의 정우택(4선·충북 청주시상당구) 의원과 이현재 의원이 선출됐다./아시아뉴스통신=최영훈 기자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박계인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4선·충북 청주 상당)이 16일 사의를 표한 정진석 원내대표를 이어 20대 국회 두번째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당초 친박계 정 의원과 비박계 나경원 의원(53·4선·서울 동작을)의 대결로 ‘계파전’으로 평가받고 있었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나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 122명 중 119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62표를 얻었다. 나 의원은 55표를 받았다.

하지만 친박계가 당선되면서 새누리당 비박계의 집단탈당 등 분당 기류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1일 사퇴를 예고한 이정현 대표를 이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방향이 마지막 ‘결단의 시점’이 되더라도, 원내사령탑을 ‘탄핵 반대파’가 가져가면서 내부 파열음이 극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 형국이다.

그런데도 새누리당 분당 과 집당 탈당은 또 다시 새누리당의 내홍으로 몰고 가는 기류가 상당히 높게보이고 있다. 정우택 신임 원내 대표는 인사말에서 친박 비박 간 싸움보다 새누리당의 재건을 강조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당권을 비박계가 잡지 못하면서 친박 비박계간의 기 싸움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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