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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한 탄핵 인용∙황교안 퇴진’ 요구…8차 촛불집회 개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최영훈기자 송고시간 2016-12-17 22:14

60만 시민 참가…청와대∙헌재 앞 100m행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심판 결론을 요구하는 8번째 촛불집회가 17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60여만명의 시민이 모였다./아시아뉴스통신=박규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심판 결론을 요구하는 8번째 촛불집회가 17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렸다.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부터 ‘끝까지 간다! 박근혜 퇴진, 공범처벌-적폐청산의 날’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60여만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집회에서 시민들은 헌재의 빠른 탄핵 인용 결정과 대통령 직무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 퇴진 등을 외쳤다.

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도 참석해 희생자 고(故) 이재욱 군의 어머니 홍영미씨가 발언하기도 했다.

이어 ‘촛불 소등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심판 결론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한 시민이 촛불을 내려놓고 집회를 바라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시민들은 본 집회가 끝난 오후 7시부터 청와대 앞 200m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앞 100m 지점까지 행진했다.

앞서 경찰은 집회 금지장소인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100m 이내를 지나는 행진신고에 대해 같은 날 집회를 벌이는 보수단체와 겹치지 않는 장소까지 행진을 일부 보장했다.

행진에 참석한 시민들은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와 마무리 집회에 참가하거나 청와대·헌재·총리공관 현장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성향 단체 ‘대한민국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공식 카페 메인 화면.(사진출처=박사모 카페 캡쳐)


한편, 이날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 단체들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맞불 집회를 열었다.

박근혜를사랑하는 모임 등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 앞에서 ‘헌법수호를 위한 국민 대처’ 집회를 열고 박 대통령의 탄핵은 무효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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