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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중요 독립운동등 유적지 7곳에 표석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오민석기자 송고시간 2016-12-20 12:23

양평군이 독립운동 유적지를 중심으로 문화재 표석 설치를 완료했다.(사진제공=양평군청) 

경기 양평군은 의병과 독립운동 유적지를 중심으로 ‘기억의 징검다리’ 문화재 표석 설치를 마쳤다.

기억의 징검다리 문화재 표석사업은 양평 전역에 산재해 있는 비지정 역사문화유적들이 사라지는 것을 방지하고 복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군은 지난 2월 3.1절 97주년을 맞아 옛 갈산시장(현 양평 전통시장)에서 군민 1400명이 3.1만세운동을 일으켰던 것을 기념하여 문화재 표석을 설치한 바 있다.

군은 각 읍?면에 역사문화유적 표석 설치 신청을 받아 문화원과 양평의병기념사업회등과 함께 7개소에 문화재 표석을 설치했다.

표석이 설치 된 곳은 구한말 을미의병을 일으켰던 의병장 안승우, 이춘영, 이승룡 생가터와 정미의병 때 일본군과 전투가 벌어졌던 삼산리 전투터에 문화재 표석을 설치했다.

또 구둔치는 조선시대 한양에서 울진까지 이어지는 옛 관동대로(평해로)로 임진왜란 때 의병이 아홉 개의 진을 쳤다는 전설이 있으며, 자연환경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다.

이외에도 독립운동가 몽양 여운형 선생이 1907년 세운 신식학교인 광동학교터와 조선시대 중앙에서 내려오는 관리들의 숙소로 사용됐던 양근 객사터(현 양평경찰서)에 설치됐다.

표석 설치 위치의 자문을 한 최봉주 양평문화원 양동분원장은 “문화재 표석 설치는 양평의 사라져가는 역사문화유적을 미래에 전하는 사업으로 매우 중요한 첫 걸음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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