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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별내 지하철 8호선 노선 변경..'주민들과 마찰'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오민석기자 송고시간 2016-12-21 11:47

서울 암사동과 경기 남양주 별내를 연결하는 지하철 8호선이 수택동 주택가를 관통하게 되면서 피해를 주장하는 주민들이 시공사측의 공사에 항의, 몸으로 공사를 막으면서 마찰이 일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오민석 기자

서울 암사~경기 남양주 별내선을 연결 하는 지하철 8호선 3공구 노선을 공사중인 현대건설이 환풍구 구간인 구리시 수택동 옥천 공원에 시설물 철거 작업에 들어가려하자 인근 주민들이 몸으로 막아서면서 마찰을 빚었다.

20일 오후 2시쯤 옥천공원 앞에서 공사를 강행 하려는 시공사 측과 주택가가 아닌 대로변을 따라 시공하라며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주민 30여명이 대치하는 일이 발생했다.  

주민들은 노선변경을 요구하며 경기도와 협상 중에 있다. 도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중에 있으며 수차례 협의가 진행됐다.

주민들은 시와 시공사 측에 도의 협상안이 나올 때까지 공사를 보류해달라며 요구한 바 있다.

이들은 3공구 공사 구간인 수택동 옥천 공원에 지난 19일부터 보온용 천막을 치고 시공사의 공사 강행을 막기 위해 대기중이었다.   

이날 주민들이 점심을 하러 간사이 시공사측이 중장비를 동원 공원 시설물 철거에 나섰다가 주민들과 마찰을 빚게 됐다.

주민들은 "시공사와 시에 협상안이 나올 때까지 공사 중단을 요구했음에도 주민들이 점심을 먹으러 간사이 시공사 측이 강제 철거에 나섰다"며 중장비 앞에 드러누웠다.

시청 직원이 현장에 나와서야 중장비가 철수됐다. 주민들은 "대로변을 따라 공사를 하는 것이 마땅한데 주택 밀집지역으로 지하철이 관통하는 것은 이해가 안간다. 경기도에서 협상안이 나올때까지 공사를 보류해달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지하철 공사는 도에서 할일이고 공원에 천막 설치는 불법이다. 철거 해달라"고 요구해 주민들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주민들은 경기도에서 협상안이 나올 때까지 천막을 유지하며 시공사 측의 공사 강행을 막겠다는 의지를 보여 시와의 마찰도 예상된다.  

이에 앞서 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지난 10월 14일 주민들의 민원처리 촉구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암사~남양주 별내를 연결 하는 지하철 8호선 3공구는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1년 12월 완공 예정이며 구리시에서는 인창과 수택동에서 1.2.3공구 공사가 진행 곳곳에서 주민들과 잡음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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