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
새누리당의 김무성 전 대표는 21일 자신을 포함한 35명의 현직 의원들의 집단 탈당 발표와 관련해 "국민에게 신뢰 받는, 새로운 보수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지난 2012년 박근혜 정부의 탄생을 위해 온몸을 바쳐 뛰었다"며 "새로운 길에 가기 전에 박근혜 정부의 탄생에 협조한 것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석고대죄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당으로 전락해서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을 실망시켰다"며 "이런 상황을 목숨을 걸어 막았어야 했지만 저희들의 노력이 부족했음을 인정한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표는 "가짜 보수와 결별하고, 진정한 보수 정치의 중심을 세우고자 새로운 길로 가야 한다"며 새누리당 분당을 공식 인정했다.
아울러 그는 "새로은 보수정당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 발전에 초석으로 새롭게 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