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4일 화요일
뉴스홈 정치
장제원, "이완영의원, 새누리당 간사로서의 교섭권을 인정하지 않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6-12-22 15:53

22일 우병우 청문회에서 이완영 의원은 모든 의혹들이 사실과 다르다며 전면 부정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다른 세력에 의한 공작이라고 말했다./아시아뉴스통신=최영훈 기자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는 여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새누리당)의 증인 위증교사 의혹과 거취 문제를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 이 의원은 지난 14일 청문회 도중 간사직 사임 의사를 밝혔지만 이후에도 간사직을 수행했고,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교체되면서 유임됐다.

이 과정에서 이 의원에 대한 `증인 위증교사` 의혹이 불거졌다. 이 의원이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등을 미리 만나 청문회 위증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야당은 물론 여당 위원까지 국정조사특위 위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하지만 이완영 의원은 모든 의혹들이 사실과 다르다며 전면 부정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다른 세력에 의한 공작이라고 말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위증교사 건은 우병우·조여옥 청문회 못지않게 중요하다. 검찰 수사 농단, 탄핵 소추 농단, 국정조사 농단”이라며 “국감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이완영 의원은 국조특위에 위원으로서 자격도 없다. 제척 사유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강물을 흐린다는 말이 있다. 우리 국조특위의 `미꾸라지`를 위원장이 제거해 달라”며 이 의원에 대한 국조위원 배제를 의결하자는 안건을 발의했다.

비박계 의원을 중심으로 새누리당 측도 이 의원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새누리당에, 그리고 정우택 원내대표에게 요구한다. 이완영 간사, 교체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도 “본인의 결백을 입증하는 데 도움될 방법이 간사직 사퇴”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