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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화재단, ‘1080 창원동네방네 시민합창제’ 성료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6-12-23 11:14

22일 창원문화재단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동네방네 시민합창제’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창원문화재단)

경남 창원문화재단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22일 오후 7시30분 열린 ‘동네방네 시민합창제’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

이날 안상수 창원시장을 비롯한 합창단관계자와 가족, 시민 등 1500여명이 함께했다.

‘1080 동네방네시민합창제’는 합창을 통해 소통과 화합,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기위해 창원문화재단과 각 지역구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다.

용지동, 반송동, 진전면, 월영동, 구암 2동, 풍호동주민센터 등 모두 6개 기관 230여명의 시민들로 구성된 ‘1080 동네방네 합창단’은 지난 7월 창단한 후 이날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공연은 안상수 창원시장의 인사말에 이어 처음 등장한 진전면 주민센터 합창단이 ‘사랑하는 마음’, ‘추억의 만화영화 메들리’를 들려주며 분위기를 띄웠다.

산타복장을 한 풍호동주민센터 합창단이 ‘이 세상의 모든 것 다 주고 싶어’, ‘오늘 같은 밤’을 경쾌한 율동과 함께 공연을 펼치며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용지동주민센터 합창단이 ‘남촌’과 ‘꽃 파는 아가씨’에 이어 소프라노 박지현과 베이스 박준혁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 월영동주민센터 합창단이 ‘고향의 노래’, ‘늴리리 맘보’, 구암2동주민센터 합창단이 ‘마법의 성’과 ‘무조건’ 그리고 반송동주민센터 합창단이 ‘청춘’, ‘맘마미아’를 각각 들려주며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창원시립합창단과 국악그룹 두 번째 달의 축하공연이 이어졌고, 창원시립합창단과 동네방네 합창단 등 300여명이 들려준 연합합창 ‘캐롤송 메들리’는 시민 합창제의 백미였다.

‘1080시민합창단’ 참가자는 연령층도 다양하다.

참가자 중 가장 어린 박지원 양(반송초 5)은 “합창단에 또래가 없어 좀 불편하긴 해도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많이 예뻐해주신다. 재미있었고 합창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원 양의 어머니 이미경 씨(창원 반송동)는 “아이와 함께 주 1회 합창연습을 해보니까 재미도 있고 추억을 함께 쌓아갈 수 있어 좋다. 다음해에도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심재일 씨(73. 창원 반송동)는 “합창하는데 나이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반송 합창단에는 10대 손녀뻘도 있다. 동네주민들과도 화합도 되고 정말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무대였다. 내강이 허락하면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배종길 씨(72.마산 월영동)는 “합창을 하게된 후 가장 큰 변화는 생활이 적극적으로 변했다는 점이다. 주민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다 보니 젊어졌다는 느낌도 들고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합창에도 처음 참가했고, 큰 무대에 선 것은 처음이었지만 평소 연습했던 대로 차분하게 했다고 생각한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신용수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준비한 시민합창제에 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다음해에는 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과 관람객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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