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충북 청주 세광중학교 룩스챔버오케스트라의 제4회 정기연주회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
충북 청주 세광중학교(교장 양현조) 룩스챔버오케스트라단이 28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재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참석하는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에그몬트 서곡, 아를의 여인 중 Minuet, Hooked on Classic, 캐논 변주곡’ 등 12곡의 세계 명곡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악장인 박정우 학생(3년)은 “다양한 악기와 단원들의 협동으로 아름다운 멜로디를 만들어 선사하겠다”며 “이번 연주회가 어렵고 힘든 현실을 조금이라도 녹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광중 양현조 교장은 “단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하나와 하나를 더해 둘을 만들지 않고 더 큰 하나를 만들었다”며 “이번 연주회를 통해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모두가 아름다워지고 공감하고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세광중학교 룩스챔버오케스트라는 행복한 방과후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단원들은 학업으로 바쁜 가운데에서도 양로원이나 병원 등을 방문해 연주를 통한 재능기부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