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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문화예술회관, 올해 공연․전시 결산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6-12-27 15:32

지역예술단체 공모 등 새로운 시도로 변화 모색 평가
국립오페라단 '코지 판 투테' 공연  (사진제공=경상남도)

경상남도 문화예술회관(관장 유병홍)은 지난해 메르스 등 사회전반적인 공연장 비활성화 현상으로 침체됐던 분위기를 올 한해는 반전 시킨 한 해였다.
  
먼저, 기획공연으로 그림과 음악의 조화를 통한 다장르 공연인 '화음콘서트'를 시작으로 송소희, 남상일, 박애리 등 국악계 스타가 총 출연한 '국악드림 콘서트'는 열성국악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그리고 새 봄의 시작과 함께 지난 3월 국내 금관계의 선두 주자 그룹인 '서울금관 5중주' 초청연주 그리고 5월 고품격 가족발레 '피터와 늑대'는 가족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예비 발레 무용수들에게 큰 꿈을 주는 공연이 됐다.
  
5월에는 세계적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가 전석 매진으로 성황을 이뤘으며, 여름에 듣는 싱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상트 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초청 썸머 왈츠 콘서트'는 폴카, 왈츠 등을 통해 관현악의 묘미를 제공했다.
  
6월 경상오페라단과 공동주최한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이전 공공기관인 (주)남동발전의 후원으로 기업과 동행하는 모범사례로 남을 만 했다.
  
후반기 9월 '임태경·박기영 듀오 콘서트'는 명성답게 수려한 가창과 사랑을 주제로 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매료시켰으며, 이후 기획공연은 패키지 상품이라는 판매 방식으로 진행된 4개의 공연은 선호하는 장르에 대한 관객 편중을 막는 좋은 시도였다.

패키지 판매는 4개의 공연을 동시에 예매할 때 대폭적으로 할인을 해주는 방식이다.

10월 패키지 판매의 첫 공연은 연극으로 국민여배우 '손숙의 어머니'로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거침없는 대사와 연기로 노력하는 배우의 정석을 보여 줬다.
  
그리고 세계 7대 발레단의 명성에 빛나는 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성탄절을 앞 둔 도민들에게 동심자극과 발레의 진수를 보여 주는 좋은 기회였다.
  
패키지의 세 번째 공연은 바로크 시대 카스트라토의 삶과 고뇌 그리고 세계적인 남자 소프라노 루이스 초이의 음악성이 돋보이는 뮤지컬 '파리넬리' 공연으로 성황을 이뤘다.

또한 국립오페라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모차르트의 코믹오페라 '코지 판 투테'는 국립오페라단의 명성 그대로 였다.
  
이번 달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의 협업으로 이뤄진 연주회로 버클리 음대 출신 피아니스트 윤한의 가 객석을 가득 채워 피아니스트 윤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외도 올해 처음 시도한 야외 특성 프로그램인 2016 여름공연예술축제 '하늘정원 콘서트'는 경남문화예술회관만의 옥상야외공연장에서 오페라, 인디,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젊은 관객들과 음악 매니아들에게 여름시즌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 공연은 경남지역의 예술단체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돼, 공연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유도한 '신기한 빛의 나라' 전시회는 빛의 오묘함으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전 '보이는 감각'은 현대미술전시에도 불구하고 4000명의 관람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찰흙을 소재로 한 '클레이 아트', 뮤지컬, 발레 체험과 관람이 함께 한 꿈다락 교육프로그램 '어깨동무'는 발레와 뮤지컬의 역사, 기술 등을 함께 배운 통합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좋은 사례가 됐다.
  
내년에는 진주혁신도시 이전 11개 공공기관과의 MOU체결로, 공공기관 직원들을 위한 다향한 협업을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도 경상대학교, 홈플러스 등과 상호협력을 통해 젊은층 흡수와 마케팅에 박차를 가 할 계획이다.
  
올해 경상남도 문화예술회관을 찾은 관람객은 13만5000여명이며, 유료기획공연의 경우 68%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로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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