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시장 조충훈) 이달 28일 농업인과 공무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톡(Talk) 터놓고 농담(農談)하자’라는 주제로 2016 순천농업 정책공감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업인과 공무원이 합심해서 순천 농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2017년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상생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페스티벌은 농업인 밴드의 신명나는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2016년 농업 10뉴스, 테마별 정책 발표, 시장과 농업인의 톡투유, 2017년 농업 비전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또한 순천시 우수 농특산물 전시도 함께 했다.
테마별 정책 발표는 ▲농업유통 - 3만의 꿈, 30만의 행복 ▲전략작목 - 친환경에 첨단을 더한 부농 육성 ▲ 산림소득 - 산과 머니 ▲귀농·귀촌 - 귀농·귀촌으로 살맛나는 농촌 ▲미생물 - 미래의 생명산업 등을 주제로 다양한 제안들이 쏟아졌다.
이번 정책제안은 농업인들과 공무원이 사전 여러 차례의 미팅을 통해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그 내용을 연극, 꽁트, PPT 등의 형식으로 엮어 발표했으며 특히 이번 발표회는 민.관이 함께 협력해 진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순천 농업에 대한 공감대 형성은 물론 민.관 소통과 화합으로 내년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농업행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연극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공무원들과 보름간 호흡을 맞추고, 연습하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가 쌓이고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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