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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마을 발전기금 횡령한 이장 입건

[전북=아시아뉴스통신] 김재복기자 송고시간 2016-12-29 14:14

군산해안경비안전서/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섬마을 발전기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현직 이장이 해경에 붙잡혔다.

28일 군산해경은 유람선 관련 업체로부터 받은 마을발전기금을 횡령한 군산 모 섬지역 이장 A씨(60)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군산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유람선 업체로부터 지난 2011년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총 5700만원을 받아 개인적으로 유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유람선 사업자는 선착장 이용과 주변 환경 개선, 공유수면에 대한 점용 또는 사용허가 등을 이유로 기항(寄港)지역 마을에 발전기금을 출연하고 있다.

해경은 기부형식인 출연금에 대한 감사나 회계관리가 부실한 점을 이용해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추측했다.

박상필 군산해경서 수사계장은 “마을 발전기금이 유용하게 쓰이면 영세 어촌마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관리부실에 따른 피해는 결국 주민에게 돌아간다”며 “지속적인 감시를 통해 섬마을 불법행위를 근절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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