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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대기업 계열사 R대형 리조트 서비스 정신 미흡 지적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6-12-30 19:32

30일 오전 11시쯤 손님 5명이 20여분 동안 승강기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한 강원 강릉시 경포 대기업 계열사 R대형 리조트./아시아뉴스통신=이순철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 빙상의 도시 강릉시 경포에서 운영중인 국내 재벌기업 계열사인 R대형 리조트에서 손님이 승강기에 갇힌 사고 발생 후 손님의 안전 및 서비스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이날 승강기에 갇힌 손님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쯤 일행 5명이 R대형 리조트 9층 라운지에 차를 마시러 올라가던 중 8층과 9층 사이에서 승강기가 멈춰 20여분 동안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손님이 20여분 동안 승강기에 갇힌 사고 후 외부 승강기 유지보수 직원만 출동해 사고를 수습해 안전하게 구조됐지만 사고 당시 리조트측 안전관리자는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일행들은 승강기에 갇혀 있는 20여분 동안 안좋은 생각이 떠오르는 등 불안에 떨었다고 전했다.

특히 손님들은 구조후 불안한 마음이 채 가시기 전에 9층 라운지에 차를 마시기 위해 도착했으나 리조트측은 점심식사 예약한 손님들에게만 식사를 판매함에 따라 차를 마시는 손님은 자리에 앉을 수 없다는 대답을 듣고 황당한 심정으로 뒤돌아 섰다.

이날 승강기에 갇힌 손님들은 "20여분 동안 승강기에 갇힌 후 리조트측은 사과 한마디 없이 겨우 차를 마시러 올라온 일행에게 예약 손님에게만 식사를 제공히기에 차는 마시지 못한다 받는다는 말을 듣고 손님들의 서비스 보다 영업에만 신경을 쓰는 것 같다"고 당시 불만이 가득한 심정을 밝혔다.

또 손님중 한 사람은 "승강기를 타고 내려오는 것이 불안하기도 했지만 리조트측의 사과 한마디 없는 성의 없는 것에 대한 항의 표시로 9층에서 1층까지 걸어서 내려왔다"며 무언의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R리조트 관계자는 "당시 5명의 손님이 한꺼번에 올라옴에 따라 혼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 손님들을 챙기지 못한 점이 있었다"며 "앞으론 리조트를 찾는 손님들에게 더욱 철저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승강기 안전관리자는 "만약 승강기가 멈췄다면 침착하게 인터폰으로 구조요청을 하거나 119에 신고해 승강기 고유번호를 알려줘야 주고 특히 무리하게 탈출을 시도하지 말고 구조를 기다려 2차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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