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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백선기 칠곡군수 "역동적ㆍ매력적인 도시 만들겠습니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17-01-01 07:38

백선기 경북 칠곡군수./아시아뉴스통신DB

존경하는 13만 군민.동료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만복이 가득하시고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올해는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의 해입니다.

지난 한 해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시련과 역경의 소용돌이 속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13만 군민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위기를 잘 극복하였고, 무엇보다 지역 정체성 확립을 통한 군민화합과 역량결집으로 칠곡의 무한한 가능성과 희망을 대내외에 증명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한 해였습니다.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가게 가입은 꾸준히 도내 1위 자리를 지켰고, 지역인재 양성의 밑거름이 될 호이장학기금은 군민들의 소중한 정성으로 5년만에 74억원이 조성되었습니다.

또한, 6.25 참전국 에티오피아에 뿌린 보은의 씨앗 '칠곡평화마을 조성'사업은 매월 1300여 만원이 지원되는 군민 후원금으로 희망의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 밖에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2만20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끼와 지식을 나누는 재능기부단체 '어름사니'의 활동으로 육체적, 물질적 도움을 넘어 재능까지 나누는 칠곡의 나눔문화가 전국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함께의 가치 실현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도, 이루어 낼 수도 없으며, 특히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위대한 군민들의 성과입니다.

지난해는 칠곡의 저력과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도민체전 '5년 연속 군부 종합우승'이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역대 최대의 국도비 확보와 49개 분야의 수상으로 칠곡의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또한, 개관 1년만에 21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한 '호국평화기념관'과 지난해 4회째 개최로 매년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을 통해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의 위상과 품격을 한층 더 높였습니다.

이렇게 군민이 함께해주신 덕분에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주민공감 나눔실천 대상, 공유가치창출 및 동반성장 대상, 매니페스토 청렴분야 최우수상, 대한민국 지역경제혁신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특히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과 '미래창조 경영대상'은 4년 연속 부문 1위 수상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공직 내부적으로는 끊임없는 변화와 자구노력으로 취임 당시 청렴도 최하위로 평가 받았던 우리군이 대한민국 최고의 청렴기관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군민과의 약속 '고금리 지방채 상환'을 성실히 이행하여 2011년 715억이었던 지방채의 91%인 653억을 갚아 이제, 내년이면 빚 없는 자치단체 명단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각 분야에서 좋은 평가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도 있었지만,무엇보다, 군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여러분 덕분이라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올해는, 그 동안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민선6기 주요 사업들이 가시화되고 결실을 맺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러나, 국내외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우리 경제가 지난해보다 더 어려울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금년은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와 노력이 그 어느 해 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려울 때일수록 빛을 발하는 위대한 우리 군민들의 저력을 믿습니다. 어떠한 시련과 어려움도 우리는 함께 이겨낼 수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마음과 힘을 모아주십시오. '잘사는 군민, 새로운 칠곡' 건설을 위해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우리 칠곡을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역량과 에너지를 결집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면서 2017년 군정 역점 추진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고용률 1등 도시 칠곡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5년간 우리군은 고용률의 지속적 증가와 함께 일자리 관련 대통령상 수상 등 크고 작은 상 들을 휩쓸며 전국 각 지자체로부터 부러움을 받아왔습니다.

올해는,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추진한 칠곡 농기계특화 농공단지와 왜관3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는 해입니다.

입주 기업대표와 체결한 4천 506억 원의 투자협약을 실현시켜 36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군민들의 일자리와 직접 연결되도록 세밀히 챙기겠습니다.

5개의 취.창업 지원기관과 고용복지 플러스센터와 함께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제공해서 일할 능력이 있고 일할 의지가 있는 모든 분들께 일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둘째, 안전하고 살기좋은 행복도시 칠곡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최근 국민안전처의 '지역안전지수' 발표에서 우리군은 7개 분야 중 4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아 경북에서 최고 안전한 군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올해도, 방범 CCTV 설치 확대로 예방과 신속 대응을 강화하고 우리 군민들의 삶의 현장을 구석구석 살펴서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셋째, 풍요롭고 활기찬 내일이 있는 부자농촌 칠곡을 만들겠습니다.

6차 산업화로 자생적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지 않는 체질개선과 자립기반 구축으로 작지만 강한농업, 강소농(强小農)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테마가 있고 사람이 모이는 고품격 문화관광 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지난 5년간 우리군은 우수한 자연환경과 소중한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해서 체험과 힐링이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개발에 주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국내 최대 규모의 호국평화기념관, 국내 유일 호국평화 축제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 대한민국 대표 순례길 한티가는 길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관광상품의 개발과 운영으로 칠곡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낙동강 역사너울길 조성 사업과 관호산성공원,호국문화체험 테마파크와 낙동강 수변레저공원 등 진행중인 사업이 마무리되는 내년에는 관광자원간의 시너지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따뜻하고 희망주는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행정서비스에 인문학을 접목시킨 우리군은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는 인문학을 통해 군민의 행복지수와 삶의 질을 높여왔습니다.

어르신들의 여가공간인 경로당의 신축 및 보수와 장애인 종합복지관, 청소년 문화의 집, 보훈회관 건립, 교통약자 이동 차량과 찾아가는 마을버스 확대 운영 등 복지 인프라구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계층별, 수요자별로 일자리 등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서 따뜻한 생활복지,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공감복지를 실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장동력이 쉬지않는 미래지향 도시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지난해 마련한 칠곡군 발전 5개년 계획에 대한 실현가능성과 국도비 확보 방안을 현실성있게 검토해서 추진전략과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민선6기 후반기에 들어선 올해는 그 동안 추진한 사업의 실질적인 마무리가 시작되는 해입니다.

동시에 전반기의 수고와 노력으로 이루어낸 성장과 변화를 바탕으로 다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합니다.

당장 눈 앞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760여 공직자들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군민 중심, 군민 우선'의 신뢰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올 한해도,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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