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청 청사./아시아뉴스통신DB |
강원 인제군이 지난해 계약심사 제도를 운영해 예산 20억원을 절감했다.
2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억원 이상 공사와 3000만원 이상 용역, 2000만원 이상 물품 구매·제조 등 총 758억원 규모 248건의 계약심사를 실시, 2.74%에 해당하는 2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군은 예산 절감 효과의 요인으로 계약심사의 정확성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분야별 심사담당관을 지정 ? 운영하고, 현장조사 및 확인을 통해 심사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원가 산출의 적정성을 검토해 잦은 설계 변경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최소화하고, 정부에서 고시된 대가기준, 표준품셈, 거래실례가격과 견적비교 등 공인된 자료와 기준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한 계약심사를 진행해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군은 절감된 예산을 일자리 창출, 사업예산 부족분 충당, 서민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살리기 재원 마련 등 각종 투자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현장중심의 계약심사를 통해 불필요하게 산정된 사업비를 조정하고, 단가 ? 공정 적용의 적정성 등을 철저히 검토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제군은 지난 2010년부터 계약심사제도를 운영해 지난해까지 총 106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