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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쓰레기 요일별 배출' 시행 본격 돌입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송고시간 2017-01-02 13:58

서귀포시(시장 이중환)는 정유년 1월 1일부터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은 클린하우스에 ‘매일 모든 종류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정해진 요일에 정해진 품목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은 가연성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는 매일 배출이 가능한데, 가연성 쓰레기 배출시간은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배출이 가능하고, 음식물쓰레기인 경우 24시간 배출이 가능하다.

쓰레기 요일별 배출 세부내용을 보면 ▶월요일 플라스틱류 ▶화요일 종이류 ▶수요일 캔?고철류 ▶목요일 스티로폼, 비닐류 ▶금요일 플라스틱류 ▶토요일 불연성과 병류 ▶일요일 스티로폼류를 배출할 수 있다.

서귀포시가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시행하게 된 배경은 서귀포시의 1인당 쓰레기 발생량은 일일 2.04kg으로 전국평균 0.94kg을 훨씬 상회하여 불명예스러운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추세가 계속될 시에는 10년 후 2026년에는 일일 쓰레기 배출량이 658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쓰레기 배출단계에서부터 줄이기 위한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에게 지적되어 온 클린하우스 넘침 현상으로 인한 관광지 이미지를 훼손을 방지하는 장점도 있다.

요일제 배출이 시행되면 수거체계의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기존 시민들이 분리배출을 하면 매립장에 통합수거되어 재활용 선별장에서 선별하여 처리업체에 이송되는 4단계 시스템이, 시민들이 분리배출을 하면 처리업체로 직송 처리되어 2단계 시스템으로 간소화되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이는 예산의 능률성 확보는 물론 단기, 장기적으로 시민 세금의 효율적 사용 및 절감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더불어 가정에서부터 쓰레기 발생량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통해 쓰레기 양과 함께 부피도 줄일 수 있으며, 쓰레기 수거 및 처리 인력 효율적 운용으로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시행하기에 앞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한달간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실시하였으며, 다수의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한 점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하였다.

‘한번 버리는 요일을 놓치면 어떻게 하느냐’는 요청을 해소하기 위하여 천지동 공영주차장(1호광장 근처)에 있는 천지동 준광역클린하우스를 24시간 개방하여 배출요일을 놓친 재활용품을 언제든지 배출할 수 있도록 하여 시민불편을 해소키로 하였다
 
준광역클린하우스는 금년도 20억원에 사업비를 확보하여 동지역 및 읍면동소재지 마을을 중심으로 10개소 이상 신설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조기에 정착하기 위해 금주(1월2일 ~ 1월 6일) 1주일간 공무원노조의 협조를 얻어, 전 직원의 참여하에 클린하우스별로 홍보활동에 들어간다. 또한 다음주부터는 청결지킴이(360여명)을 중심으로 1월 한달 동안 클린하우스 주변에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 시범기간 중 시민들의 애로사항은 서귀포시 홈페이지 팝업창에서 온라인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또한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또는 읍면동 생활환경담당부서에 의견을 제출하면 도?제주시와 협의하여 최대한 반영토록 해나갈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금번 실시하는 쓰레기 요일별 배출 정책은 우리가 사는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하고, 자원재활용율 제고를 통한 자원순환사회 조기 정착을 위해 배출단계부터 쓰레기를 줄이는 정책이므로 시민여러분께서도 적극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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