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
강원 고성군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관리대책반을 구성 및 운영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군은 고병원성 AI가 지난해 11월 17일 최초 확진 후 전국적으로 확산, 12월 15일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조정 됨에 따라 환경관리 위기대응을 위한 환경관리대책반을 구성해 AI 발생 시 신속하게 운영·대처하고자 한다.
닭, 오리 등 가금류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 경우 가축질병 매몰지 조성으로 인해 주변 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거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에 대비해 환경관리 대응절차와 조치사항이 필요하다.
이에 환경관리대책반은 지역 내 AI 발생일 ~ 매몰일로부터 3년까지 운영될 계획이며 환경보호과 14명, 상하수도사업소 19명 등 총 6팀 33명으로 구성된다.
환경보호과는 대책반 총괄, 매몰장소 지원, 매몰지 관측정 설치 및 모니터링, 매몰지 주변 하천수 수질 분석, 침출수 유출지역 오염정화 조치 등을 맡는다.
상하수도사업소는 매몰지 주변 지하수 관정 실태 파악 및 수질 모니터링, 지하수 안전대책 강구, 하수처리장의 침출수 이송처리 등을 맡게 된다.
군은 환경관리대책반 운영을 통해 가축질병 위기 및 가축질병 매몰지 발생 시 대응능력의 극대화로 2차 환경오염 문제를 조기 극복하고, 친환경적인 가축매몰지역 관리를 위해 기관별 역할분담을 통한 위기관리능력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고성군 관계자는 “AI가 지역 내에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방역대책상황실과 거점 소독장소를 설치·운영하는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환경관리대책반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적 매몰지 조성 및 철저한 환경관리를 통해 오염원 사전차단과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