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아시아뉴스통신DB |
기존 자동차 중심의 전주시 북부권 주요도로가 차도 확장 및 인도 설치로 교통체증이 없고 걷기 좋은 도로로 탈바꿈 된다.
시는 혁신로 확장공사와 동부대로 보행환경 조성사업 등 북부권 주민들의 교통체증 해소와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중인 도로건설사업을 조기에 완공, 시민들의 불편을 줄일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혁신로 확장사업은 동산동과 조촌동 등 주변지역의 급속한 개발에 따른 인구 급증으로 차량통행이 불편한 호남제일문에서 동산고가교까지 1㎞길이의 혁신로를 확장하고 보행로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연차적으로 총 112억원을 투자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혁신로 확장공사는 실시설계와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2015년 공사에 본격 착수한 이후 현재 인도와 차도포장(7차로)을 완료한 상태로, 현재 95%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현재 진행중인 조경공사와 전기공사 등 잔여공사를 오는 오는 4월까지 모두 마무리하고 5월 중에 혁신로를 전면 개통할 계획이다.
또한, 동부대로 확장사업(송천동 메가월드~호성동 차량등록사업소, 연장 3.0㎞)의 경우, 에코시티 개발에 따른 호성동과 송천동 등 주변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시는 지난 2009년부터 180억원을 연차별로 투자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2013년 송천동 메가월드에서 대송장례식장(연장 2.0㎞)까지 확장공사를 완공했으며, 현재 미확장구간(대송장례식장~호성동 차량등록사업소)에 대한 지하매설물(상·하수도 등) 설치를 완료하고 인도포장(보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올 상반기 중에 인도포장과 자전거도로 포장, 차도포장 및 전기공사 등을 거쳐 동부대로를 전면 개통할 예정이다.
특히, 동부대로 확장사업은 지난 연말 완공된 북부권 국도대체 우회도로와 연결기능을 강화하고 개발이 한창 진행중인 에코시티의 기반시설 확충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시는 태평동 대신증권 사거리에서 중앙시장 우신호텔사거리에 이르는 대동로 78m 구간도 오는 9월까지 기존 폭 15m도로를 25m로 확장할 계획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혁신로 확장사업과 동부대로 확장사업 등 현재 진행중인 도로건설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아직 착공하지 않은 대동로 확장사업에 대해서는 1월 중 조기 발주해 토지보상과 공사를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로건설사업 시 무엇보다 사람이 걷기 편한 도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